비타민D가 심혈관에 좋다는 논문, 무려 6400여 편

매년 9월 29일은 ‘세계 심장의 날’이다. 2000년 세계심장연맹(WHF)이 사람들에게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치고,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만든 기념일이다. 세계 심장의 날의 주요 목표는 세계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매년 100만 명 이상이며, 전체 사망 원인의 약 30%라는

경기도 새 지침, 응급실 마비시킬 수 있다

여느 연휴와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에도 응급실은 붐볐다.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외래진료를 하지 않는 휴일이 며칠씩 이어지니 응급실에 환자가 몰릴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외래를 방문하세요’라고 안내할 경증질환도 수용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다 명절이면 부모님을 모시고 응급실을 방문하여 ‘이번 연휴 동안 건강검진

'유전진단 드림팀', 남은 백혈병세포 0.01%까지 찾아낸다

1995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때 11층 소아혈액병동에서 한 달 동안 수련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소아청소년과 인턴은 아침에 병동 채혈을 하게 돼 있었는데, 새벽잠이 깨지 않은 아이들을 깨워 가느다란 팔에서 조심조심 채혈을 하며 미안해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오전에는 진

코로나 백신 효과 도울 필수 영양소는?

9월 18일 현재 대한민국 국민의 코로나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달성하고 완전접종률(2차접종률)도 42%를 달성, 1차 접종 기준으로는 미국, 일본도 뛰어넘었다 한다. 비록, 미국은 백신접종에 부정적 국민이 많고 일본은 백신 접종을 지나치게 신중하게 하는데다가 우리나라의 2차 접종률이 아직 두 나라에

약사가 알려주는 추석 연휴 아플 때 대처법

추석이다. 9월 18일 토요일까지 포함하면 5일. 오랜만에 맞이하는 달콤하고 긴 연휴다. 코로나 상황으로 이동과 모임이 아주 자유롭지 않지만 그래도 명절이라 마음이 들뜬다. 그런데 매번 명절 연휴에는 아픈 기억도 있다.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아팠던 기억, 명절의 잔소리 때문에 두통에 시달렸던 기

심정지로 실려온 환자 중 뇌사자 감소한 이유?

의사는 '예상'을 이야기할 때가 많다.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같은 거창한 검사는 당연하고, 간단한 혈액검사를 시행할 때에도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심하는 질환과 확인하려는 문제를 설명한다. 무턱대고 '혈액검사 한 번 해 봅시다' 같은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데 CT와 M

대한민국 음악사에 '오선지' 그린 두 의사

의사들은 대한민국 음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의사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옛날엔 기독교 가문에서 의사가 많았는데, 어릴 적부터 서양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았던 점도 한몫 했을 것이다. 특히 이인선과 정진우는 대한민국 음악사에서도 뚜렷한 음표를 남긴 의사였다.

의료사고 온몸마비 환자, 추가배상 못 받은 까닭

환자 A씨는 2002년 수술을 받다가 심각한 의료사고가 발생해 온몸이 마비됐다. 영구장애인 상태로 앞으로 5년밖에 더 살 수가 없다는 신체감정결과에 따라 의료사고를 일으킨 병원이 가입한 손해보험회사인 B사로부터 3억3000여만 원의 배상금을 지급받았다. 그런데 환자 A씨는 5년의 기대여명을 넘겨

햇볕 덜 받으면 대장암도 증가? 예방하려면...

9월은 ‘대장암의 달’이다. 한국인에게 특히 발병률이 높은 대장암의 위험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는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2007년 대한대장항문학회와 대한암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대장암

매일 ‘난동 환자’ 대해야하는, 코로나 응급실

남자의 체격은 평범했지만 짧은 소매 아래 드러난 팔에는 문신이 가득했다. 남자는 약간 핏발이 선 눈과 힘을 줘 잔뜩 찡그린 표정으로 격리실의 문에 다가왔다. 그리고는 힘껏 문을 걷어차고 주먹으로 두들겼다. 쿵쾅이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당장이라도 부서질 듯이 흔들렸다. 다행히 강화유리로 만든 문은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