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사 할머니 인공호흡기 떼겠다”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은 10일 존엄사를 인정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식물인간 상태인 김 모 할머니(77)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지난 5월21일 ‘무의미한 연명치료 장치 제거 등 청구소송’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세브란스병원 측의 상고를 기각하며 “존엄사를 허용하라”고 판결했다.

금연껌 씹으며 담배줄이기, 효과없다

금연을 한다고 니코틴이 함유된 금연껌을 씹으면서 담배 개수를 조금씩 줄여 나가는 전략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점진적 금연’보다는 금연을 하기로 했으면 바로 담배를 완전히 끊고 금단증상을 금연껌으로 막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스위스 제네바대학의

“전자담배도 담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담배가 금연보조제가 아닌 담배로 분류돼 관리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가족부는 9일 전자담배도 담배로 분류하고 담배사업법에 따라 관리하며 담배소비세와 지방세, 부가가치세,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자담배에 니코틴이 포함돼

TV 보느라 늦게 자면 건강 망친다

TV를 보느라 늦게 자면 수면 시간이 부족한 상태가 누적돼 ‘수면 부채(sleep debt)’가 쌓이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 마티아스 바스너 교수 팀은 2003년과 2006년에 미국인 시간 사용 조사에 참여한 15세 이상 일반인 2만1475명을 대상으로 TV

자연치가 임플란트보다 좋은 10가지 이유

6월9일은 보건복지가족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정한 ‘치아의 날’이다. 여섯(6) 살 때 처음 나오는 영구(9)치를 아끼고 잘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사람은 자연 치아 32개를 갖고 태어나지만 의료기술이 발전할수록 자연치아 보유율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인공치아(임플

신종플루백신 곧 생산…유정란 확보 비상

신종플루의 표준 바이러스가 국내에 도착해 제약사가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녹십자는 8일 영국 국립생물의약품 표준화연구소(NIBSC)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공급받은 신종플루 백신 제조용 종바이러스주가 도착해 9일 화순공장에 입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5

‘조폭 유전자’ 따로 있다?

유전자에 따라 남자의 폭력성이 달라지며 특정 유전자를 가진 남자는 폭력조직에 가입하거나 폭력적인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의 사회생물학적 범죄학자인 케빈 비버 교수 팀은 국립 청소년 보건 연구에 참여한 남자 청소년 2500명 이상의 DNA 자료와 생활

“한국인의 약 수요 크게 늘어날 것”

경제 침체기에 오히려 14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평택에 첨단기술센터를 짓고 있는 한국머크의 유르겐 쾨닉 대표는 코메디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약 수요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투자의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해 11개월 째 한국머크를 이끌고

“유산균음료 건강인에겐 효과 없다” 논란

유산균처럼 몸에 이로운 세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간 음료나 보충제가 건강한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찬반 논란이 불붙었다. 영국의 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의 마이클 윌슨 교수는 최근 챌튼엄에서 열린 사이언스 페스티벌에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원숭이, 사람과 웃는법 엇비슷

원숭이도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웃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포츠머스대 마리나 다빌라 로스 교수팀은 원숭이 새끼 25마리와 사람의 아기 3명을 간질여 웃음소리를 녹음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는 원숭이와 인간의 조상이 같다는 진화론의 추가 증거다.   그동안에는 원숭이의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