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크론병 명의 최연호의 통찰] ⑧무의식이 일으키는 병
엄마 잔소리, 아이 복통에 틱 장애까지 불러
일곱 살 진수는 몇 달 전부터 윗배를 자주 움켜쥐며 아프다는 말을 했다. 가끔 동네 의원에 가면 의사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라고 하면서 제산제만 처방하곤 했다. 최근 빈도가 잦아지자 걱정이 된 엄마는 아이를 데리고 외래로 왔다. 아이의 표정은 밝았고 병원을 두려워하지 않는 눈치였다. 걱정은 엄마의 몫이었다.
“위 내시경을 해봐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