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값 흥정’ 때문에 환자 목숨 경각

보건 당국의 무지가 혈우병 환자들을 생사의 기로로 내몰고 있다. 덴마크 노보노디스크 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값 협상 때문에 이 회사가 공급하는 혈우병 약 ‘노보세븐’의 공급이 끊긴 지 8일 현재 21일이 된 가운데 환자 3명이 약 공급을 요구하며 보험공단 1층에서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약값뇌물’ 받은 병원 검찰고발

보건복지가족부는 8일 의약품 거래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광주 ㅎ 병원과 울산 ㅇ 병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전국 종합병원과 의약품 도매상들의 작년 1~9월 의약품 거래 내용을 지난 4월 조사한 결과, 이들 병원 및 거래상에서 약 공급을 둘러싼 부당 행위가 있었음을 발견

송명근 수술법 등 26개 과제 검증 시작

태반주사와 글루코사민의 효과, 라식이나 라섹 같은 근시교정술의 안전성 등 널리 알려졌지만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빚어온 의약품과 수술법 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시작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건연)은 6일 올 한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연구 주제 가운데 △인플루엔자 백신 △태반주사

손발입병 걸린 12개월 여아 뇌사 상태

지난 5월5일 손발입병(수족구병)에 따른 뇌염 합병증으로 생후 12개월 여자 아이가 숨진 데 이어 이번에도 생후 12개월 된 여자아이가 손발입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뇌사 상태에 빠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서울에 사는 12개월 여아가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손발입병으로 현재 뇌사 상태라며

“의사는 선생님이고 솔약국집은 아저씨?”

KBS 2TV가 방영 중인 ‘솔약국집 아들들’ 드라마에서 극중 인물들이 의사는 “선생님”이라 부르고 약사는 “아저씨”라고 부르는 데 대해 약사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서울시약사회는 4일 이 주말 드라마에서의 호칭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현하는 항의 공문을 제작진 앞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약사회 관계

제약업체, 공보의에 뇌물-향응 제공

석면이 들어간 활석가루 사태로 홍역을 치른 제약업계가 이번엔 뇌물 문제로 또다시 사면초가 상태에 빠졌다. 이는 한 공중파 TV의 지난 5월25일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제약회사들이 전국 1700곳 병원, 그리고 보건소의 공중보건의에게까지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약값의 20~50%를 현금과

담배로 망가진 폐 사진, 담배갑에 인쇄

담배로 망가진 흡연자의 폐 사진 등이 앞으로 담배 갑에 인쇄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9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전재희 장관이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이 같은 정부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 담배 제품에 대한 광고, 판촉, 후원를 규제할 예정”이라고

병원, 호텔-콘도 사업 할 수 있다

병원 등 의료법인이 호텔과 콘도미니엄 사업도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정부의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 규제 유예 조치’ 26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그간 휴게음식점, 편의점 등에 한정됐던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숙박업 및 서점업으로 확대한다

일양약품 신약 ‘일라프라졸’ 6개국 공급

일양약품은 자체 개발한 항궤양 신약 ‘일라프라졸’이 인도 등 6개 나라에 곧 공급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일라프라졸은 독일의 다국적 제약사 머크를 통해 12억 인구의 인도 등 인접 6개국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독일 머크 본사는 계열사 머크인디아를 통해 인도를 포함해 인도네시

‘학원발 신종플루’ 막을 길 없다?

외국인 강사를 대거 채용한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에서 나흘째 매일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어학원발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당초 이 어학원에선 지난 23일 미국인 여성 강사(23세) 한 명을 비롯한 6명이 확진 환자로 진단된 이래 24일 8명, 25일 1명, 26일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