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요인 중요...위암 예방하는 습관 4
위암은 연령에 상관없이 발병하며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90% 이상이 생존하는 병이기도 하다.
위암 발병의 원인은 인종적 구분이나 유전적인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크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사법을 포함한 활발한 신체 활동,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간접흡연 회피 등의 생활습관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1. 너무 짜게 먹지 않는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위 점막을 손상시켜 발암 물질에 취약하게 하고, 지속적인 자극으로 위축성 위염을 일으켜 위암의 발생을 촉진할 우려가 있다.
반대로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는 자극을 중화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염분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간접흡연도 피한다
흡연은 담배 연기가 직접 닿는 입안, 후두, 기관지, 폐에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상관없을 것 같아 보이는 부위인 위에도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흡연은 위암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꼽힌다. 흡연하는 사람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암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다고 조사된 바 있다.
반대로 담배를 피우다가 금연한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흡연한 사람들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따라서 금연은 가장 확실한 위암 예방법이며, 간접흡연도 피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좋다.
3. 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
전문가들은 “위암 발생률은 4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 위암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복부팽만, 가스, 소화불량, 속 쓰림 등 가벼운 증상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며 “따라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위내시경은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수 ㎜의 조기 위암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검사 방법으로 3, 40대부터 매 2년 간격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검사 시기와 간격이 달라질 수 있다.
4. 음식물을 냉장고에 잘 보관한다
고농도의 질산염이 들어 있는 건조, 훈제, 염장 음식, 조미료, 방부제, 색소 등을 장기간 섭취하면 위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음식 속의 질산염이 부분적으로 변질되는 과정에서 각종 세균에 의해 발암 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냉장 보관하면 변질 속도가 늦춰지므로 결과적으로 위암의 발생 빈도를 낮출 수 있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