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듯 보이지만 안좋은 음식 6
꼭꼭 숨어 있는 칼로리를 파헤친다
무지방, 칼로리 0, 비타민 듬뿍, 튀기지 않고 구웠어요…, 몸에 좋다는 음식을
홍보하는 온갖 미사여구다. 그러나 그 속을 파헤쳐보면 건강에 좋은 듯 보이는 음식들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미국 건강잡지 ‘프리벤션 매거진(Prevention
Magazine)’ 온라인판이 보도한 알고 보면 안 좋은 음식 6가지를 소개한다.
▽저지방
아이스크림 과신은 금물
저지방 아이스크림은 보통 아이스크림보다 열량이 낮을 수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하겐다즈의 ‘둘세 데 레체’ 저지방 아이스크림은 반 컵에 220칼로리에 육박,
보통 아이스크림보다 열량이 더 높다. 게다가 저지방 아이스크림은 맛이 기름지지
않아 만족하지 못하고 더 먹게 될 소지도 크다.
▽무지방
드레싱보다 올리브오일
무지방 드레싱에 지방은 없지만 설탕이 듬뿍 들어 있을 수 있다. 또한 드레싱에
지방이 전혀 없으면 소화 과정에서 샐러드 야채로부터 비타민 A, D, E, K 등을 흡수하기
힘들어진다.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지방이 필요한 이유다. 따라서 저지방
드레싱보다는 올리브유나 식초, 허브를 곁들어 먹는 것이 더 좋은 진짜 건강식이다.
▽저지방
쿠키보다 통곡물 쿠키
다어어트를 하는 사람도 저지방 쿠키라면 덜 꺼린다. 그러나 일부 저지방 쿠키에는
지방만큼이나 안 좋은 소금기가 많은 게 문제다. 건강을 고려한다면 지방 함량을
따지기 보다는 오트밀 같은 통곡물(도정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과자를 먹는 게 좋다.
오트밀의 식이섬유는 나쁜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효과가 있다.
▽과일맛
젤리보다 말린 과일
알록달록한 과일 맛 젤리는 과일즙을 일부 함유하고 있지만 당분이 높은 옥수수
시럽으로 만들기 때문에 건강 측면에서는 비타민 사탕만 못하다. 따라서 과일 맛
젤리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말린 과일이나 과일 그 자체가 더 낫다. 과일에는
과일 향만 첨가한 군것질거리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이 풍부하다.
▽구운
감자칩보다 팝콘
튀긴 감자칩보다는 물론 구운 감자칩에 지방이 적다. 그러나 구운 감자칩 역시
열량은 높고 영양과 식이섬유는 부실한 간식이다. 오히려 팝콘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좋다. 버터가 첨가되지 않거나 올리브유처럼 좋은 기름을 쓴 팝콘은 구운 감자칩보다
건강에 좋다.
▽비타민워터
매일 마시면 1년에 +9kg
비타민 워터라고 만만히 볼 것이 아니다. 한 병 열량이 무려 200칼로리다. 매일
한 병씩 마시면 1년에 9kg이 찌는 셈. 칼로리가 0인 음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