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햇볕 안 쬐면 심장-당뇨병↑
실내생활 많고 젊은이보다 비타민D 합성 떨어져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며 노인들은 비타민 D가 부족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햇볕을 오래 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 의대 오스카 프랑코 교수 팀은 비타민 D와 심혈관질환, 당뇨병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중국의 50~70세 노인 3262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 D 수준과
대사 증후군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적을수록 대사증후군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94%가 비타민 D가 부족했으며 그 중 42.3%는 대사증후군도 함께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노인들의 비타민 D가 부족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첫째 옷을 껴입거나
야외 활동이 적고, 둘째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비타민 D를 형성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먹는 음식도 덜 다양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프랑코 박사는 “노인이 젊은 사람과 비슷한 비타민 D 수준을 가지려면 더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당뇨병 관리 저널(Diabetes Care)’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에 11일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