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상시험 역량 강화에 기여

[바이오인물] 유경상 서울대 의대 교수

유경상 서울대 의대 임상약리학교실 교수 [사진=서울대]
유경상 서울대 의대 교수(임상약리학교실)가 국내 초기 임상시험의 발전과 제약 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세계 임상시험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임상시험의 중요성을 알리고 연구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매년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또한 임상시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에 임상시험 유공 표창을 수상한 유경상 교수는 임상약리학 분야의 선도 연구자다. 유 교수는 2005년부터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약동력학실장을 맡아 초기 임상시험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시험의 책임연구자를 맡았다. 매년 다수의 신약 개발 임상시험 수행, 관련 자문, 그리고 병원 내 여러 진료과와 맞춤약물요법을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 교수는 2006~2010년 지역임상시험센터 사업단(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KoNECT의 전신) 간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전국 15개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 운영 방안 마련 등 임상시험 저변 확대와 역량 강화에 공헌해왔다.

이어 2014~2017년 보건복지부 ‘첨단 융복합 임상시험 기술개발’ 과제 연구책임자로 선정되어 임상시험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통합적 분석 기술 개발 및 적용, 다중 오믹스 바이오마커를 융합한 초기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유 교수는 “신약개발 임상시험은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는 과정인데, 대표로 수상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자 중심의 임상시험 연구와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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