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266명) 줄었지만...이번 주 전국 대유행 갈림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나흘 만에 200명대로 감소했다. 지난 사흘(20-22일)동안의 300명대에서 다소 줄어든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 누적환자는 1만7665명이다.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환자는 258명으로 서울 97명, 경기 8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201명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을 보면 대전 10명, 충북 10명, 충남 7명, 전남 7명, 경북 6명, 전북 4명, 부산 3명, 광주 1명, 울산 1명, 세종 1명, 경남 1명 등이다.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신규 확진이 없는 대구와 제주를 제외한 15곳이다.

오늘(24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서울시민은 음식물을 먹을 때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는 물론, 사람들이 모인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

정부는 이번 주를 전국 대유행의 중대 고비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고민하고 있다. 3단계로 격상되면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모임·행사가 금지되며, 영화관이나 결혼식장, 카페 등 중위험시설로 분류된 곳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학교에는 전면 휴교령이 내려지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인력의 50%는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 유행의 규모와 전파 속도 등을 고려해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 고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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