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이 ‘불임’ 낮춰

건강한 식사와 생활 습관이 여성의 불임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하버드대 영양학과 호르헤 차바로 박사팀은  기혼여성 1만7,544명을 대상으로 식사·생활 습관과 불임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산부인과저널(Obstetrics & G

“글리벡 중간에 끊어도 된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일정 조건이 되면 ‘표적 항암제’ 글리벡을 수 십 개월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각국의 환자가 한화로 한 달 200만~400만원인 약값과 항암제 복용 부작용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고, 여성 환자는 임신의 길이 열리게 됐다. 가톨릭대 의대 성모병

아이, 유머로 통증 잊는다

아이들이 통증을 참는 데는 유머가 가장 좋은 약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UCLA 존슨암센터의 마거릿 스터버 박사팀은 아이들이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 통증을 더 오래 참을 수 있다고 옥스퍼드저널(Oxford journals)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7~16세 사이의 남자 아이 12

건강인 8명 중 1명 ‘뇌 손상’

건강한 중년이라도 뇌 속의 혈관이나 조직이 상당수 손상돼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메디컬센터의 아드반더 러트 박사팀은 건강한 사람의 뇌 속에서 혈관 손상, 죽은 조직, 양성 종양 등이 발견됐다고 최근 뉴잉글랜드의학지(New England Journal of Me

다운증후군 ‘비만’ 호르몬 이상 때문

다운증후군 아이는 식욕 억제 호르몬에 문제가 생겨 비만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다운증후군 환자들에게서 대부분 나타나는 비만의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원인 규명의 실마리가 제공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 니콜라스 스테틀러 박사팀이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조사한

“자궁암 前단계 수술 뒤 안심 못 한다”

자궁경부암의 직전단계에서 암 진행을 막기 위해 수술을 받아도 암이 생길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고든버그대의 비요른 스트랜더 박사팀은 자궁경부암이나 질암의 전(前) 단계인 상피종양으로 치료 받은 여성 13만2483명을 25년 뒤 조사했더니 이 가운데 881명이 자

니코틴이 파킨슨병 치료 돕는다

담배에 있는 니코틴이 파킨슨병 증상을 완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 캘리포니아 파킨슨병 연구소 마리카 쿼크 박사팀은 니코틴이 파킨슨병의 떨림과 운동 장애를 개선한다고 신경학회지(Annals of Neurology)에 24일 발표했다. 박사팀은 원숭이에게 파킨슨병 치료제를 복용하기 전 니코틴

"억울한 죽음 밝혀내면 그게 보람"

서울법의학연구소 한길로 소장(46)은 친구와 약속을 어기기 일쑤다. 최근에는 개인적인 약속을 아예 하지도 않는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5분 대기조’ 생활을 한지 벌써 수년째다. 한 소장은 의료사고나 사건으로 죽은 사람들의 사망원인을 의학적으로 알아내는 일을 한다. 억울한 죽

“잠 못 자면 화 잘 낸다”

잠을 못자면 짜증을 잘 부리고, 화를 잘 내는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매슈 워커 박사팀은 잠을 못 자면 감정을 조절하는 뇌 전전두엽의 활동이 저하되면서 부정적인 일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고 23일 현대생물학(Current Bi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발기 대가로 ‘청력 손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그리고 고혈압치료제 ‘레비타오(비아그라 성분)’를 복용하면 청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FDA가 1996년부터 발표된 29개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귓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