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에 치매 진단 나온 날”

치매는 참 어렵다. 본인도 힘들지만, 가족들도 힘들다. 누구 하나 예외가 없다. 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나빠지기만 한다. 더 당혹스러운 것은 어느 단계부터 환자 본인은 그런 상황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 그걸 알아볼 정도의 인지능력도 없어져서다. 게다가 공격성, 망상, 구면장애, 그

부산가톨릭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지원센터 만드나

부산가톨릭대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usability)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부울경에 산재한 중소규모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식품의약처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연구 지원하는 채널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이다. 사용적합성(usability)은 의료기기 안전성은 물론 유효성,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

채정호 교수, 울산에서 '누리보듬 힐링강연'

채정호 서울성모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20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누리보듬 힐링강연’을 한다.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경승)의 자살 예방 및 재난대응 실무자들 대상으로 한 특별 강연. 이들은 평소 과도한 업무량과 부정적 업무환경 등으로 업무 스트레스와 간접 외

사무장병원·약국, 이들은 재산을 어떻게 빼돌리나

사무장병원과 사무장약국(면허대여약국 등)이 지금까지 건강보험에서 빼돌린 요양급여비는 3조4천억 원(2023년 6월 현재). 그런데 건보공단에서 실제로 환수한 것은 거기서 6.65%뿐. 10%도 채 안 된다. 이들이 갖은 방법으로 재산을 빼돌리고, 수사 진행 단계에서 폐업해 사라져버리기 때문. 강제징

이환호 교수, 노인 낙상예방 AI 알고리즘 연구

이환호 고신대복음병원 교수(이비인후과)가 노인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실증 연구에 들어갔다. 주제는 돌봄서비스를 위한 AI 기반 낙상 전 단계 예측 알고리즘 개발과 검증. 특히 노인 낙상 위험을 평소의 보행 습관 분석으로 사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후 , 2단

부산대병원 노사 교섭 무위로... "파업 계속"

부산대병원 운영진과 노조가 17일 오후 만났다. 파업에 들어간 지 닷새만이다. 하지만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핵심 쟁점인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병원 측이 미온적이었기 때문. 이에 앞서 노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을 비롯해, △인력 165명 충원 △불

“폐암일 수도, 아닐 수도”...‘간유리 결절’ 환자의 고민

최근 들어 아침, 저녁으로 기침이 잦다. 몸에 힘이 없고, 열도 있는 듯하다. 10대 후반, 잠깐 결핵을 앓았던 그(여, 52)는 “다시 결핵이 온 건 아닐까?” 싶어 병원에서 흉부 CT를 찍었다. 그런데, 그게 ‘화근’(?)이 됐다. 폐에서 12mm, 즉 1.2cm짜리 결절이 발견됐다. “결핵이냐

강대희 서울대 교수, 부산 첨단의료산업 정책고문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예방의학)가 부산시 첨단의료산업(바이오·헬스) 정책고문에 위촉됐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의대 학사, 석사를 거쳐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환경보건 박사학위를 딴 강 교수(60)는 2011년부터 세 번 연속 서울대 의대 학장을 역임했다. 서울대와 서울대 의대 주요 보직들도 두루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 마약 'NO EXIT'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이 마약 근절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동참했다. 마약에 대한 심각성과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벌여온 범국민적 활동. 지난달 조근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으로부터 후발주자로 지목 받았던

국민건강보험 갉아먹는 이들은 누구인가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면허대여약국)들이 딱 그렇다. ‘불법개설기관’으로 의심이 가 조사나 수사를 시작하면 재빠르게 재산을 빼돌리고 폐업해버린다. 이를 적발해 건강보험에서 나간 돈을 환수하려던 건강보험공단으로선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다. 정부 공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