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식의 진료일기] 맞춤형 탈장수술, 무슨 의미인가?

마치 환자에 따라 최선의 탈장수술법이 다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언뜻 듣기에 그럴 듯하게 들립니다. 이러한 경우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환자 상태에 따라 절개 탈장수술이나 복강경 탈장수술 중 더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해 시행해드린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10일 무선 휴대용 초음파 진단 심포지엄

무선 휴대용 초음파 진단에 대한 지식과 기술 향상을 위한 심포지엄이 국내에서 처음 마련된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오는 1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무선 휴대용 초음파 진단의 활용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박해린 차의과대 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화성 칼럼] 바위꾼 배낭엔 왜 ‘니체의 책’이 한권쯤 들어있을까?

“어디를 올랐느냐는 전혀 중요치 않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떻게 올랐느냐’는 것이다. 자신의 힘만으로 올라야 한다. 인공등반장비는 최후의 선택일 뿐이다. 제발 당신이 오른 길에 아무 것도 남기지 마라. 당신은 그냥 그곳을 스쳐 지나간 사람일 뿐이다. 당신 뒤에 오

필러만으로 이렇게?… 유투브 동영상 “논란”

“저렇게 심한 주걱턱을 필러로 고친다고?” “말도 안 돼! 뽀샵이야!” 각종 SNS 사이트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넘치고 넘치는 성형 비교 영상 중에서도 단연 파격적 영상이 누리꾼들의 입씨름을 이끌고 있다. 최근 유투브에서 화제를 모으

[김화성 칼럼] 들밥과 도시락

논두렁 구불텅해도 들밥광주리는 머리에 잘도 이고 오시네! 날 새면 호미 들고 긴긴 해 쉴 틈 없이 땀 흘려 흙이 젖고 숨 막히고 맥 빠진 듯 때마침 점심밥이 반갑고 신기하다 정자나무 그늘 밑에 앉을 자리 정한 뒤에 점심 그릇 열어놓고 보리단술 먼저 먹세 반찬이야 있고 없고 주린 창

[칼럼] 강윤식의 진료일기- 사타구니가 볼록... ‘탈장’ 잘 몰라

● 강윤식의 진료일기 서혜부(사타구니)탈장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본인의 병이 탈장인지 모르고 몇 년 씩 지내다 우연히 알게 돼 병원을 찾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상태가 병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지내는 환자분들도 드물지 않게 눈에 띕니다. 그러다 보니 음낭이 참외만큼 커진 뒤에야

[인사] <연세의료원>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은 22일 기획조정실장에 한상원 어린이병원장, 의료정보실장에 장혁재 순환기내과 교수, 미디어홍보센터 소장에 이상길 소화기내과 교수를 임명하는 등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윤 의료원장은 국민고혈압사업단장과 의료원건설사업단장을 겸임했고, 송시영 의대 학장은 의과학연구처 산학융복합의료

성 전문가는 ‘사랑의 명화’ 어떻게 봤을까?

배정원 박사 ‘섹스 인 아트’ 출간 루벤스, 보티첼리, 쿠르베, 클림트, 보티첼리…. 숱한 거장들이 사랑과 성 이야기를 화폭에 담았다. 혹시 유럽의 미술관에 걸린 ‘사랑의 명화’ 앞에서 왠지 모를 공감에 얼어붙은 적은 없는가? 그림들이 익숙

[김화성 칼럼] 그리스 ‘원반던지기 조각상’ 자세는 엉터리

조각상자세로 던졌다간 코앞 땅바닥에 내동댕이칠 것!! 그리스 고대올림픽(기원전 776~기원후 394)에서 최고 인기 종목은 뭐였을까. 그것은 단연 원반던지기(Discus throw)였다. 원반던지기 우승자는 올림픽 최고스타였다. 당시 레슬링도 인기종목의 하나였지만 원반던지기에는 못 미쳤다. 오죽

만성치열, ‘연고’로 치료 안 돼

● 강윤식 원장의 진료일기 치열 때문에 병원에 가면 대개 치질연고를 처방받습니다. 치질연고는 치열에서 생긴 상처가 잘 낫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만성치열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주진 못합니다. 상처가 잘 낫도록 도와주는데 왜 치열을 치료해주는 연고가 아닐까요? 항문이 좁아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