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문의들 모욕한 것" 국립의료원장 맹비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의 지난 기자간담회 발언을 두고 깊은 유감을 표하며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해당 입장을 발표한 의협 관계자가 이 의료원 소속인 만큼 병원 내부적으로 원장과 구성원 간 마찰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영수 원장은 지난 17일 기자 간담회에

정부, “외과 기피분야 5조, 소아·분만 3조 ‘핀셋 지원’”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필수의료 10조 원 지원과 관련한 세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해 2028년까지 10조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해당 투자계획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정례 브

[선출]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 편집장에 송우정 교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교수가 유럽호흡기학회 학술지인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의 편집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아권 최초의 선임이며 임기는 오는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 3년간이다. 송우정 교수는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가 전 세계적인 호흡기 건강

의료대란 개원의도 참전?... "야간·주말 진료 축소 검토"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에 개원가까지 가세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17일 열린 '제33회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서 "개원가에서 (의사에 대한) 적대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진료를 하지 못하겠다는 얘

대통령실 "2천명 정원 논의에 열려있어"... 의정갈등 '대화' 국면 맞나

대통령실이 2000명으로 고정시켰던 의대정원 확대 규모 조정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입장 변화 없음'을 고수하던 대통령실이 대화의 장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은 18일 오

오늘 '빅5' 병원장 간담회...교수들엔 "국민 믿음 저버리지 말아야"

보건복지부가 서울대형병원 서울에 위치한 빅5(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장들과 18일 간담회를 가진다. 아울러, 의대 교수의 자발적 사직 움직임엔 "환자 곁을 떠난다는 말은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 믿음을 저버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18일 의사집단 행동 대응

"우린 병원 지키고 있겠다"...뇌혈관 의사는 환자 곁에서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까지 사직 결의 행보가 이어지며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필수 의료인 뇌혈관 치료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은 "병원을 지키고 있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지난 15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 여러분께는 죄송하다는

'의대 증원' 여론전 팽팽... '2천명 추진' 47% vs '규모 조정' 41%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에 대해 국민들 사이 '그대로 추진하자'는 여론과 '규모·시기를 조정하자'는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5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이 참여했다(표본

서울대·울산대 이어 가톨릭 의대 교수도 집단사직 결의

서울대, 울산대에 이어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도 '자발적 집단 사직'에 결의하면서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마땅한 조치가 없으면 오는 18일 사직하겠다고 한 만큼 이번 주말과 다음 주초가 교수 집단행동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의료계에

법조계 "전공의 사직서 인정될 수도...정부 직권남용 해당"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공의들의 사직서 효력을 두고도 논란이 알고 있다. 전공의들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더라도 한 달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직 처리돼 다른 경제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는 전공의들은 약정이 있는 계약직 근로를 했다는 점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