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등 도수가 높은 술은 숙취가 없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숙취는 술의 도수보다 알코올 흡수량과 관련이 있습니다. 간에 들어온 알코올은 먼저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강한 독성이 있어 술 마신 뒤 두통과 구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술이 약하다고 사이다 등과 섞어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술의 양을 줄이는 목적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권장하지 않아요! 알코올은 몸속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위 점막을 통해서 20%가 흡수되는데 탄산음료는 위벽을 자극해서 알코올의 흡수를 촉진시킵니다. 오히려 더 빨리 술에 취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