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을 아무데나 싼 개를 혼내면 몸을 움츠리고 눈치를 보죠. 죄책감 때문에 이런 행동을 보이는 걸까요? 개과 동물이 죄책감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이해할 것으로 보이진 않네요. 그보단 항복의 의미로 이 같은 행동을 보인다는 게 보다 합리적인 해석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에서 자란 아이들은 면역력이 향상된다고 하죠? 심지어 뱃속에 있을 때조차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생물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태아부터 생후 3개월 아기까지 모두 반려동물의 직간접 노출에 체내 유익균의 수치는 높아지고 유해균 수치는 떨어집니다.
반려동물은 면역력에 양날의 검으로 작용합니다. 앞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했지만 알레르기 환자에게도 좋다고 말하긴 어렵겠네요. 동물의 비듬이나 털, 배설물에서 나온 여러 오염물질들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면 반려동물과의 동거를 다시 고려해봐야 할 것 같네요.
천식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로는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꽃가루 등이 있고, 천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담배연기, 대기오염, 신체활동, 기후변화 등이 있습니다.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보다는 바퀴벌레가 천식에 안 좋다고 합니다. 바퀴벌레에서 나온 단백질 입자의 일부는 햇볕과 끓는 물에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나 고양이의 1년은 사람으로 치면 4~10년에 해당하는 시간이죠. 나이가 어린 반려동물은 1년에 한 번 검진 받으면 되지만, 노화가 진행된 반려동물은 정기검진 횟수를 좀 더 늘려야 하는 이유죠. 7세를 넘어서면 1년에 2번 이상 검사 받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