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스포츠 선수 불안 극복 호흡법 - 깊은숨 반복하면

자신감과 투지에 찬 선수와 불안감에 사로잡힌 선수가 맞붙었을 때 승부는 뻔하다.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으면 엉거주춤하다가 게임을 망치기 일쑤다. 따라서 선수들은 불안감을 조절하기 위해 애쓴다. 국민체력센터 신창호연구원은 “국내의 세계적 선수들은 경기 전 상대방의 장단점을 되풀이 소리내 읊는 등의 방법으로 불안감을 해소한다”고 소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

스포츠 TV시청…잘하면 藥 못하면 病

“건강 챙기며 스포츠 경기 보셔요.” 요즘 프리미어 리그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의 중계방송을 보느라 새벽녘까지 잠을 설치고 다음날 사무실에서 피로와 싸우는 직장인이 많아질 것 같다. 그러나 TV 중계를 보는데도 ‘건강요령’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생활의 활력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몸의 컨디션이 망가진다. 심지어 TV를 보다가 돌연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포진…대상포진은 출산과 맞먹는 통증

우리 몸이 적응하기 힘든 날씨엔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포진환자가 늘어난다. 입술 주위나 얼굴에 물집이 무리 져 나면서 몸살 증세가 나타나는 ‘단순포진’이나 몸의 한쪽에 물집이 띠 모양으로 나면서 온몸에 통증이 오는 ‘대상포진’ 환자가 피부과를 찾게 된다. 이 두 병은 바이러스가 물집을 일으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진행은 전혀 다르다. 단순포진이 몸살 증세로

어른도 '주의력 결핍 장애(ADHD)' 많다

“어른에게도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가 있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어린이에게 ADHD 환자가 많다는 얘기는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이들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지 못하는데다 놀이에서 순서나 규칙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해 ‘왕따’가 되곤 한다. 그러나 ‘어른 ADHD 환자’는 생소하다. 실제는 어른도 2% 정도가

중풍 막을 수 있다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의 ‘축혼행진곡’으로 유명한 펠릭스 맨델스존. 1846년 누나 파니의 급사 소식을 듣고 일년내내 울부짖다 숨졌다. 한때 사인이 정신적 충격에 의한 졸도로 알려졌지만 최근 의학자들은 두통 현기증 수족마비 등 사망 전 증세를 종합, 누나와 마찬가지로 뇌출혈로 숨졌다고 결론지었다.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나 막히는 ‘뇌경색’을 합친

관상동맥질환 진단과 예방 - 심장이 어느 날 멈춰 선다면…

심장병을 보는 의사들은 갑자기 심장근육이 멈춰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환자들이 닥칠지 몰라 불안하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冠狀)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환자는 매년 20∼30% 늘고 있지만 최근 미리 협심증을 발견, 치료에 들어가는 경우는 격감했다. 병원폐업 탓에 통증을 못 참을 정도가 아니면 병원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환자가

치매, 난치병인가-불치병인가

“오마니∼.”반 세기 만에 품안으로 다가선 어머니, 그러나 말없는 ‘엄마’ 앞에 아들의 가슴은 미어진다. 남북이산가족 상봉으로 50년 만에 찾아온 아들을 못 알아보는 치매의 부모는 다른 사람의 가슴에도 뜨거운 기운을 솟구치게 한다. 치매는 피할 수 없는 업보인가? 치매는 과연 정복할 수 없을까?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치매학회에서는 낙관적 견해들이

공연히 짜증, 나도 벌써 갱년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주부 박미정씨(48)는 올해 들어 “이래선 안 되는데” 하면서도 고3 딸에게 짜증내는 일이 많아졌다. 왠지 불안하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고 두통 불면증까지 생겼다. 주부 김성희씨(45·경기 성남시 서현동)는 하루 두 세 번 별 이유 없이 울가망해진다. 툭하면 얼굴이 달아올라 외출할 때 신경이 쓰인다. 최근엔 한 달에

아하! 질병이야기/ 신경만 쓰면 매슥매슥 스트레스가 위장병 '주범'

급성위염→만성위염→위궤양→위암? 위궤양이나 십이지궤양이 오래 가면 위암? 일반인들은 이 질문에 보통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것이다. 하지만 소화기내과 의사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결코 그렇지 않다고. 지금껏 이들 위장 질환의 연관성을 캐고자 한 숱한 연구들은 한결같이 ‘별 관련 없다’는 결론으로 끝났다. 위는 어떤 구실을 하는지, 각 위장 질환이 어떻

건강의 신호등 '몸 냄새'

주부 김모씨(43·서울 강남구 일원동)는 최근 고1짜리 딸의 일기장을 훔쳐보다가 한숨을 쉬고 말았다. 딸아이는 암내 때문에 매일 겨드랑이에 파우더를 바르고 등교하지만 오후가 되면 냄새가 나서 안절부절 못했다. 쉬는 시간마다 맨 먼저 화장실에 달려가 땀을 닦고 오곤 했다. 친구들도 하나 둘씩 떠나고 있다고 했다. 일기장엔 ‘죽고 싶다’는 말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