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건강의 신호등 '몸 냄새'
주부 김모씨(43·서울 강남구 일원동)는 최근 고1짜리 딸의 일기장을 훔쳐보다가 한숨을 쉬고 말았다. 딸아이는 암내 때문에 매일 겨드랑이에 파우더를 바르고 등교하지만 오후가 되면 냄새가 나서 안절부절 못했다. 쉬는 시간마다 맨 먼저 화장실에 달려가 땀을 닦고 오곤 했다. 친구들도 하나 둘씩 떠나고 있다고 했다. 일기장엔 ‘죽고 싶다’는 말이 수
여행/바캉스기간 건강관리 - 모자-선글라스는 필수품
가족 사랑을 확인하고 1년의 활력을 충전하는 여름휴가. 그러나 무리한 휴가는 자칫 병가(病暇)로 연장돼 모처럼 유쾌한 기분을 망칠 수 있다. 1주간 휴가라면 여행 기간이 5일을 넘지 않도록 하며 휴가의 마지막 이틀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게 좋다. 특히 어린이가 있을 경우 여행 기간을 3일 이내로 잡고 애들이 땡볕에서 30분 이상 뛰놀지 않게 해야 한다. 또
건강/여름철 熱과 인체 - 뜨거운 음식 먹으면 왜 시원할까
여름에 뜨거운 보신음식을 먹는 이유는? 왜 냉면엔 겨자를 타먹을까? ‘열(熱)의 원리’를 알면 해답이 나온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의 온도가 일시적으로 오른다. 뇌의 온도조절 중추인 연수는 신체를 37도로 유지하기 위해 땀을 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땀이 나면 살갗이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 것. 바로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원리다. 한편 한방에선 여
건강/증상에 따른 찜질요령 - 햇빛에 탄 피부에는 얼음찜질
통증 치료에 찜질이 좋다는데, 어떤 때 냉찜질을 하고 어떤 때 온찜질을 할까? 우선 근육 관절 인대에 손상을 입고 나서 이틀까지는 냉찜질이 좋다. 냉찜질은 부기를 가라앉히고 염증반응을 줄이며 출혈을 막는다. 또 국소적 통증을 없애고 근육경련도 푼다. 냉찜질은 종이컵에 물을 부어 얼려 두었다가 컵을 통증 부위에 5∼7분 문지르는 것을 1∼3번 되풀이. 마른
아하! 질병이야기/간염은 혈액통해 전염된다
간염은 환자와 함께 술잔을 돌리거나 국물을 먹을 때처럼 침이나 피부 접촉으로 전염되지 않는다. 한때 잘못 알려진 ‘술잔’ 이론이 ‘정설’처럼 통했지만 90년대 초부터는 그렇지 않다는 게 상식이 됐다. 올해 초 정부에서도 간염을 ‘일시적 취업제한 대상 질병’에서 뺐다. 간염은 주로 혈액으로 전염된다. 흑인 민권운동가 마르틴 루터 킹목사를 암살한 제임스 얼 레
건강/우슈 - 5분 땀내면 하루 개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보면서 즐기는 운동은 축구. 그렇다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은? 정답은 우슈. 82개국에서 최소 10억명이 우슈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있다. 특히 태극권 인구가 가장 많다. 태극권은 부드럽고 힘이 들지 않는 운동.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 노약자나 심장병 관절염 신경통 간(肝)질환 당뇨병 등의 환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가톨릭의대
건강/아하!질병이야기 - 사람은 왜 아플까?
사람은 왜 병에 걸릴까? 왜 어떤 사람은 병을 이겨내고 어떤 사람은 굴복할까? 고타마 싯달타가 출가토록 만든 질문의 하나이다. 과거 숱한 사상가 과학자들이 이 문제를 파고 들었다. 최근 감기로 이틀 동안 어린이집에 못간 다섯 살 배기 한솔이도 궁금하다. 왜 사람은 아플까? 최근 생물학과 면역학의 발달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어슴프레 보여주고 있다. 해답의
건강/통증에 대하여...
D기업의 윤모과장(36). 최근 아침에 일어나기 전 방바닥에서 기지개를 펴다가 ‘뻑’하는 소리와 함께 등이 굳어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숨쉬기가 괴로웠다. 입만은 겨우 ‘살아있어’ 간신히 주방의 아내를 불렀다. 아내는 깜짝 놀라 119를 불렀고 윤과장은 병원에 실려갔다. 응급실에서 도착한지 10분 정도 지나자 숨은 쉴 수 있을 정도로 몸이 약간 풀렸다. 그러
여름철 건강목욕법/냉수마찰 "스트레스가 확!"
한방에선 아침에 10분만 일찍 일어나 냉수마찰이나 건포(乾布)마찰을 하면 하루가 개운해진다고 말한다. 더구나 수은주가 부쩍 올라간 요즘 냉수마찰이나 건포마찰을 시작하기 좋은 때. 한방에선 탕욕도 건강에 이롭다고 권한다. 방법을 알고 하면 효과가 커진다. ▼온몸을 비빈다▼ 밤엔 대사량이 떨어졌다가 새벽에 몸의 활동과 근육의 움직임을 촉진하는 ‘부신피질호르몬’
신세대와 구세대의 일탈차이
명문대생이 부모를 끔찍이 살해하는가 하면 '깨끗한 정치'를 부르짖던 정치인이 온갖 비리에 휩싸이고…. 교수는 제자를, 의사는 환자의 몸을 넘봤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정신분석학적으로 어떻게 봐야 할까.전문가들은 신세대의 일탈과 구세대의 탈선은 전혀 다르다고 보고 있다. 신세대의 경우에는 대부분 인격장애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