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당뇨병 환자 불임 위험

당뇨병에 걸리면 정자(精子) 유전자가 손상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뉴스 인터넷판 2일자에 따르면, 영국 퀸스대 생식의학연구소 연구진이 당뇨병 환자와 정상 남성의 정자 샘플 56개를 비교했더니 당뇨병 환자의 정자 DNA 손상이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 정상인 남성의 정자 핵(核) DNA는 약 32% 망가져 있었지만

따끔따끔 1년 매일 주사 맞아요!

따끔따끔…. 서울 A초등 5년 서연(12·가명)은 최근까지 매일 밤 고통을 참으며 ‘키 키우는 주사’를 맞아왔다. 서연은 키가 141㎝로 또래의 중간쯤이지만 부모의 성화를 이길 수 없었다. 9개월 동안 온몸에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아 평소에도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주사 공포증’이 생긴데다 효과도 별로 없는 듯 했지만 엄마의 불호령 때문에 눈물을 삼키

조승희 사태와 우리사회 정신건강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 놀랐다. 울가망했다. 화도 났다. 무기력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 참사 소식을 접하고 옛날 기사를 검색했다. 필자가 기자 시절 쓴 망상장애 등에 대한 기사를 되씹으며 가슴이 저려오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특히 다음 문장들이 하루 내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피해망상 환자는 그냥 놔두면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자살이나 살

"배란기 여성은 마초맨을 좋아해"

가임 여성은 배란기에 최민수에게 더 끌리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강동원에게 더 끌린다? 여성은 배란기에 ‘꽃미남’보다 브래드 피트처럼 남성미 넘치는 남성에게 성적으로 더 끌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MSNBC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스털링 대학 심리학과 앤소니 리틀(Anthony Little) 박사 팀은 생리 기간이 각각 다른 여성들을

'알파걸' 의학적으로 당연

남성보다 똑똑하고 강한 ‘알파 걸’들의 부상(浮上). 남학생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여학생들의 내신 성적, 학생회나 동아리에서 여학생 리더의 급증…. 미국 교육계에서 21세기 들어 쟁점화한 ‘여학생 절대 우위’가 한국에서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남녀에 균등한 교육기회를 주자 여학생이 모든 면에서 남학생을 압도, 남자 아이의 교육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

하얀거탑과 무너진 하얀거탑

  드라마 ‘하얀 거탑’(巨塔)이 막을 내렸어도 여진(餘震)이 계속되고 있다.일본의 원작 드라마나 대만의 리메이크 물을 보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는 이까지 있다고 한다.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않았지만 시청자의 반응을 접하며 의문이 밀려온다. 왜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후벼 판 것일까? 통상의 기준으로 보면 출세에 미친 악인(惡人)일 수도 있

한미FTA 제약계에 양약이 될 수 있다.

마침내 두 나라가 루비콘 강을 건넜다. 일부 정치권과 노동자 농민 단체들은 나라가 절딴 난다고 경고를 거듭했지만, 한미 FTA는 체결됐다. 언론은 축산 농가, 감귤 산업과 함께 의약시장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고 보도했고, 이날 종합주가지수(KOSPI)가 0.48% 오른데 비해 의약품 분야는 0.9% 하락했다. 경향신문은 의약품 시장의 연간 피해액이 2조원이

의료 경쟁력과 된장녀

“김 선생님, A병원 B의사 이야기 들었어요?” “무슨…?” “그 친구 최근에 병원 내에서 자리를 옮겼더군요.” 며칠 전 술자리에서 한 의사의 동정이 화제가 됐다. 국내 굴지의 A병원에서는 의사들이 비보험 수술을 할 때마다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B의사는 고가의 수술이 효과 면에서 신통치 않은데다 수술이 잘못되면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썼던지라 ‘공격적

소탐대실, 의료산업선진화론

Where are the snows of yester year?(지난해 내린 눈들은 다 어디에 있을까?) 중세 프랑스의 시인 프랑스와 비용의 시(詩)에 나오는 반복 문구다. 요즘 각종 경영 관련 책들을 읽으며 수많은 기업과 인물이 지난해 내린 눈처럼 사라졌고 또 지금도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하지만 어떤 기업은 도무지 녹을 기미가 없으며 오히려

모델이 없는 의사들

드라마 ‘하얀 거탑’과 유사한 의료소송에 대해 언론이 앞 다퉈 보도했다. 국내 소화기 분야 최고 명의(名醫) A교수가 암 오진 때문에 환자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는 소식이었다. 법원 판결에 따르면 A교수가 자신의 초기 판단을 과신해 정밀검사를 하지 않는 바람에 진행성 위암을 조기위암으로 오진, 암 전이를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A교수는 국내 위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