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폐렴과 심장병은 ‘동반자’ 관계

폐렴과 급성심장병의 연관성은 20세기 초반 의학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최근 휴스턴 연구팀은 보다 정확한 진단툴을 사용함으로써 두 질병 간의 연관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폐렴구균성 폐렴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170명 가운데 33명(19%)이 급성심장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명

마작, 간질발작 일으켜

마작이 간질발작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 퀸 매리 병원 연구진은 마작을 하던 사람 중 23명이 간질발작을 일으키며 ‘마작 간질 증후군’을 보였다고 홍콩의학지에 발표했다. 마작 간질 증후군은 1시간~11시간 동안 마작을 하는 사람에게서 발견됐으며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았다. 평균 연령은 54세였다. 연구진은 “마작 간질 증후군은 마작 패의 특유한

되풀이되는 언론의 황우석 사기극

어어? 이런 기사가 있었나? 뉴욕타임스가 웬일이지? 국내 굴지의 언론사 웹 사이트에서 “황우석의 발견을 칭찬하지 않은건 역사적 아이러니”라는 제목으로 뉴욕타임스가 황 박사의 업적을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보면 미국 과학자들이 황 박사의 업적을 칭찬하는데 우리가 보물을 묻었다는 식이다. ‘미국 언론과 과학자들의 유연한 자세는 데이터 조작이라는 지엽적

니코틴이 류머티즘 관절염 증상 억제?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흡연이 관절염 손상 정도를 늦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誌를 통해 발표됐다. 스위스 제네바 병원의 Axel Finckh 박사는 류머티즘성 질환의 억제 현상은 니코틴의 항염증성 기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Finckh 박사는 "흡연은 만성 질환인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식이요법, ‘초기 유방암 환자’에 효과 없어

유방암이 일찍 발병한 환자들에게는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거나 ‘저지방’ 식이요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총 30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4년 동안 많은 양의 과일과 야채를 먹고, 낮은 칼로리를 섭취한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 사이의 사망률과 재발병률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태반주사는 만병통치약?

간염 환자 최 모 씨(56.제주도 제주시)는 올해 증세가 크게 악화돼 피로, 고열과 싸우고 있다. ‘특효약’이라는 말에 솔깃해, 치료약을 끊고 1주일에 한 번씩 태반주사만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주부 송 모씨(47)는 얼굴에 여드름이 심해 2주 동안 매주 3번씩 태반주사를 맞았다. 처음에는 여드름이 조금 사라지는 듯했지만 3개월째부터 이전보다 더 악화됐다.

'속삭이는 뇌졸중' 삶 망가트린다

감각소실, 언어장애 등 뇌졸중 초기 증상을 가진 사람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 앨러바마대학 조오지 호와드 박사팀은 실제 뇌졸중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뇌졸중을 암시하는 ‘속삭이는 뇌졸중(whispering stroke)’ 환자도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뇌졸중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뇌졸중 증상이 없

TV·컴퓨터가 근시 주범?

이유진 씨(37.여)는 컴퓨터와 TV에 붙어사는 아들(초등2) 때문에 걱정이다. “아들은 축구선수가 꿈인데, 시력이 나빠져 꿈을 이루는데 장애가 될까 속상해요. 아들에게 TV와 컴퓨터를 덜 보라고 다그치지만, 잠시만 방심하면….”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모니터와 TV를 근시의 주범으로 알고 있지만 의학적으로 그렇지는 않다. 근시는 유전적 이유가 가장 크고 요

혼합 혈전치료법 ‘위험’

전세계 7개국의 연구자들은 항혈소판제제와 항응고제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항혈소판 제 하나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심혈관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항혈소판제를 사용하면서 항응고제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은 말초동맥경화증 환자들의 심혈관발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