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통밀-현미 식사, 심장병 위험 확 낮춘다

‘흰쌀밥’. 배고프던 시절 한국인의 눈 앞에 아른거리던 최고의 음식이다. 지금도 흰쌀밥에 대한 선호는 여전하지만, 건강에 관한 한 거친 현미밥보다 훨씬 열등하다는 평가다. ‘하얗게’ 도정된 곡물보다는 현미, 통밀 등 도정되지 않은 전립(全粒, whole grain) 곡물을 섭취해야 심장병 예방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립 곡물은 도정 과정에

공공장소 금연에는 '말'보다 '법'

금연에는 자각을 촉구하는 ‘말’보다는, 강력한 단속을 공표하는 ‘법’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 존 메이시 연구팀은 텍사스 주의 4개 도시에 거주하는 407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했다. 2개 도시는 강한 금연구역 설치법을 갖고 있었고, 대조군으로 선택된 나머지 2개 도시는 그렇지 않았다. 설문 조사 결과, 강력한

4배 강화된 독감 백신으로 예방율 높인다

독감 백신의 성분을 기존보다 4배 이상 강화해 접종했더니 항체 생성율이 최고 1.8배까지 높아지면서, 예방 효과를 높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체스터 의과대학 안 팰시 교수 팀은 독감 백신을 접종 받은 65세 이상 노인 2800명을 대상으로 한달 뒤 항체 생성율을 조사한 결과 4배 이상 성분을 강화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에서 항체 생성율이 1.3~1.

클린턴은 '바나나 병'…40대 이상 4%가 고생

고대 중국에서 궁형(宮刑, 남녀의 생식기능을 상실시키는 중국의 옛 형벌)은 사형에 버금가는 형벌이었다. 현재 궁형은 사라졌지만 가족력 등의 이유로 남성성 또는 여성성을 잃는 ‘생리적 궁형’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병에 걸린 여성은 질과 음순이 붙어버리고 남성은 음경이 휘어 남성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최근 국내에 소개된 영국의 성교육 동영상 ‘21세기

경제난 속 수험생 이중고, 이렇게 해결한다

수능 시험(11월13일)을 2주 남겨둔 요즘 수험생을 둔 가정은 날로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수험생과,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지는 경제난으로 낙담에 빠진 부모의 한숨이란 이중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수년간 준비해온 대입 준비를 마무리할 시점에서 경제난으로 수험생의 정신 안정을 깨뜨리는 일은 그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요즘 같아서는 쉽지 않다. 그래서 전문가들

죽은 자를 보내는 여행가이드 ‘굿바이’

일본 영화 <굿바이>, ‘묵직하지만 감동의 여진을 남기는 영화다. 다소 어두운 내용 때문에 극장을 많이 잡지 못했다는 소식이지만 이유도 모른 채 달려가고 있는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잠시 속도감을 늦추게 해주면서 ‘삶과 인생 그리고 주변의 사물’을 생각할 수 기회를 주는 영화다. 최근 갑자기 증가하고 있는 광고 중에 상조회사 광고가 있다. 얼굴이 알

성전환은 ‘선택’ 아닌 ‘운명’?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연예인 하리수나 최근 자살한 연예인 고 장채원의 사례에서 보듯 아직 우리나라에서 성전환자는 왜곡된 시선을 받기 쉽다. 이런 사회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또는 그 반대로 성을 전환할까. 몸은 남성으로 태어나더라도 정신은 여성에 가까운 성 정체성을 갖고 있다

체리, 심장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

신 맛이 나는 체리(tart cherry, 학명 Prunus cerasus)의 가루를 실험용 쥐에게 먹였더니 체중-콜레스테롤과 심장병 유발 요인이 크게 떨어지는 효과를 봤다는 연구 결과가 2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식이요법 협회의 연례 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미시간대 스티븐 볼링 박사 팀은 실험용 과체중 쥐에게 체리 가루를 첨가한 먹이를 12주간

‘가짜 미소’에 속는 비율 20~40% 불과

미소는 만국 공통어다. 외국에서 난처한 처지에 빠졌을 때 도움을 청하는 미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미소는 남발되기 쉽지만, 미소 중에는 진짜와 가짜가 있고, 특히 사회적으로 배척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가짜 미소를 월등하게 파악해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짜 미소의 한 전형을 대라면 바로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나오는 ‘조커의 미소’다. 입

‘소리 구분’ 능력따라 외국어 실력 갈린다

이른바 ‘원어민 발음’을 잘 구사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뉴욕을 아직도 “뉴뇩”이라 발음하고, 한국어 냄새가 풀풀나는 영어발음을 구사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차이는 도대체 왜 발생하는 것일까. 뇌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소리를 감별하는 능력 자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렇게 외국어 발음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르셀로나대의 베고냐 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