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새 살 돋아 웃을 땐 보람”
“그냥 두면 감염이 돼 24시간 안에 죽을 아이였어요.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었죠. 그때 아이 아버지로부터 피부를 얻어 피부이식 수술을 했어요. 2003년에 우리나라에 피부이식에 쓰이는 사체피부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 아버지의 피부를 썼죠. 살아있는 사람의 피부를 벗겨 환자에게 이식한 사실 때문에 주변 동료, 선배들로부터 질타를 받긴 했지만 아이의
담배 한 대도 안 피웠는데 폐암
흡연자에게 폐암이 생길 위험은 남녀가 비슷하지만,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의 폐암 발병 위험은 여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자는 여성이 간접흡연에 더 취약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닐 프리드만 박사팀은 미국 8개 도시에 사는 50~71세 남성 27만 9214명, 여성 18만 4623명을
“심장전기마사지 방법 아시나요”
서울 도곡동에 사는 이모(55) 씨는 6개월 전 집 근처 학교에서 조깅을 하다가 쓰러졌다. 심장이 갑자기 멈췄기 때문. 다행히도 뒤에서 따라오던 시민이 그에게 심장을 압박하는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때마침 119 구급차도 3분 안에 도착해 전기충격을 주는 제세동(defibrillation)을 했다. 그에게는 마지막 운동이 될 뻔했지만 응급조치 덕분
“필름끊김 책임질 수 있나?”
보건복지부가족부는 술을 적게 마시라는 내용의 광고를 오는 16일부터 7월 말까지 TV를 통해 방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필름이 끊겼던 시간, 당신은 책임질 수 있습니까?’를 주제로 내세운 이번 광고는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현상을 소재로 세 가지 상황을 설정, 블랙아웃 현상이 개인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폐해를 끼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몸속 아기집’이 편안하려면?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자궁을 모두 들어내는 수술을 하고 나면 서서 설거지하는 것도 힘들다던데요?” “생리랑 관계없이 하혈할 때 혈색이 다른가요?”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의 특강이 끝나자마자 참석했던 주부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이 교수는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자
샤워커튼, 유해물질 다량 함유
미국 환경단체인 ‘건강, 환경과 정의를 위한 센터’는 최근 대표적인 샤워커튼 제조회사의 제품을 분석한 결과 간암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며 업체 측이 판매 제품을 모두 리콜하고 제조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뉴욕 데일리뉴스 온라인 판 등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에 있는 이 단체는 샤워커튼이 함유하고
돌다리부부 세상밖 여행
먼 산 부엉새 소리에도잠 깨어 뒤척이는데지겨워라집사람 코고는 소리몹시도 성가시더니오랜만에 친정 길 옷 투정하며훌쩍 떠나버린 빈 자리코고는 소리 없어잠 오지 않는다한평생 살 맞대고 살면미움도 쌓여결 고운 사랑 되는가문득 텅 빈 방귀뚜라미 소리늦가을 벌판처럼 텅 비었다 <이재금의 ‘코고는 아내’ 전문> 최미선(46·156cm&m
오토바이는 역시 헬멧쓰고 타야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났을 때 헬멧이 머리부상 위험을 줄여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수치가 발표됐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을 때 뇌손상 사고로 사망한 비율은 32%, 병원에 입원한 비율은 42% 증가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는 오토바이를 탈 때에는 헬멧을 써야 한다는 규제조항을 2003년 폐지했다. 현재 21세 미만이나 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운전
꿀꿀한데… 콩을 먹어봐?
“기분도 꿀꿀한데 뭘 먹지?” “오늘은 기분이 좋으니 □□을 먹자!” 그날 기분에 따라 입맛을 당기는 음식이 다르다는 것을 누구나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미국 방송 폭스뉴스 온라인판은 12일, 헬스 블로그 ‘티나의 맛 팁’ 코너를 통해 ‘기분과 음식’이란 주제로 미국 영양학자 티나 주크커브로트의 조언을 전했다. 티나는 “주방 냉장고를 열고서
불면증, 자녀에게도 옮겨지나
부모가 만성불면증을 앓고 있으면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마저 불면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자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정신과 샹첸 리우 박사팀이 평균 14.4세 청소년 7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성불면증에 시달리는 부모를 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불면증, 자살, 수면제복용 가능성이 2~5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