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방콕 휴가’ 뒤 입맛없고 무기력… 우울증 아닐까?
하루 종일 멍하고, 왠지 모르게 힘들다는 생각만 한다. 회의에서 상사가 불러도 못 듣고 있다가 동료가 옆구리를 찔러주면 화들짝 놀라 정신을 차린다. 밤에는 잠도 안 오고, 아침에는 머리를 엄습하는 묘한 느낌 때문에 괴롭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회사원 이모(30.여) 씨는 요즘 여름휴가 뒤 회사 업무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이 씨는 예년에는
“뇌속 2개 특정 유전자 변이로 조울증 생긴다”
조울증의 원인이 뇌 신경세포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개의 유전자가 변이해 나트륨과 칼슘 이온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카디프대, 미국 하버드대 등으로 구성된 연합 연구팀이 영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조울증 환자 4387명을 포함한 10만 596명을 대상으로 게놈 분석을 해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체중 정상이라도 뱃살 넉넉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정상체중이어도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가 지난 2007년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검진센터를 방문한 978명을 대상으로 복부비만과 심혈관질환과의 상관성을 조사했더니 단순비만환자보다 복부비만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고 17일 밝혔다. 연구결과,
휴가지 터미널 등 김밥 햄버거에 식중독균 ‘득실’
휴가객으로 붐비는 전국의 해수욕장, 버스터미널 등에서 판매되는 김밥, 샌드위치 등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버스터미널, 기차역, 해수욕장, 유원지 등에서 판매하는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 153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20%(31건)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적발된 31건
“병원도 암 극복 돕는 한 가족입니다”
“암은 완치라는 단어를 쓸 수가 없는 병입니다. 그런데 상당수 보호자들은 암 환자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하면 환자에 대한 애틋했던 감정을 잃어버립니다. 보호자들이 환자가 수술 후에 느끼는 애로사항을 알 길이 없으니, 서로 간에 충돌이 잦아질 수밖에 없어요.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해선 암 치료 문화가 바뀌어야 해요. 암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생체시계 뇌에 있다고? ‘눈 시계’가 우선
지금까지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졸리는 생체시계는 뇌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눈에도 생체시계가 있으며 뇌 생체시계에 못지않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동물실험결과 밝혀졌다. 미국 버지니아대 수잔 도일 박사팀은 쥐 실험을 통해 눈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세포들이 뇌의 기본적 생체시계인 시상하부 교차상핵의 활동을 규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
초등 입학 전 정크 푸드 즐기면 공부 못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정크 푸드를 많이 먹으면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 페인스테인 박사팀은 영국 정부 차원에서 정크 푸드와 비만과의 관계를 조사한 ‘아본 부모-자녀 종적연구(ALSPAC, 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에 등록된 1만40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
‘미저리’ 남의 일 아니다…B형 인격장애 증가
11일 국내 언론들은 서울발 사진으로 인해 ‘엽기녀’ 전력이 폭로된 한 여성의 이야기를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달 말 서울대와 알앤엘바이오를 통해 자신의 죽은 애완견을 복제한 버낸 매키니가 31년 전에 일어났던 ‘영국판 미저리’ 사건의 주인공임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영화 ‘미저리’의 여주인공은 불안한 자아에 집착하는 인격장애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격투기 종목, 승리를 부르는 색깔은 빨강?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부딛치는 베이징 올림픽이 중반을 넘었다. 20일부터는 태권도 경기가 시작된다. 우리 선수가 첫 출전하는 경기는 21일 여자 57kg급. 남녀 2명씩 4명이 출전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가 목표다. 그런데 태권도 같은 격투 경기에서 빨간색 보호복을 입은 선수가 심판으로부터 점수를 더 잘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지금까
돈 모으는 사람 따로 있다, 당신은 어떤 타입?
돈을 모을 수가 없다고,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스스로 불평하거나 자책할 때가 있다. 그러나 경제 상황이나 몸에 밴 습관을 탓해선 안될 것 같다. 돈을 잘 모으지 못하거나 돈을 너무 헤프게 쓰는 등의 경제 습관은 저축에 대한 시간 계획,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 소비 스타일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4~1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