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스포츠 광팬은 약골"

야구 시즌이 끝나면 농구가 시작되고, 또 봄이 오면 축구가 시작되고…. 스포츠 팬들은 연중 바쁘다. 이들이 열광하는 운동선수들은 건강의 화신이지만, 스포츠 바에서 맥주를 마시며 경기에 열광하는 스포츠 광팬들의 건강은 어떨까. 스포츠 광팬일수록 건강이 형편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아칸소주립대 보건학부 스포츠경영학과의 조사에 따르면

입속 세균이 와인 맛 살린다

‘현대 와인 양조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양조학자 에밀 페이노는 “쇼비뇽 블랑 그레이프를 한 모금 마셨을 때는 오직 싱거운 맛만 나지만 20~30초 후에는 입의 뒷부분에서 향긋한 와인의 향기가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노의 말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와인이나 양파, 피망 같은 특정 음료나 야채의 맛이 입 속

심전도검사, 심장병 못 짚어낸다

심장병 진단과 예측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 일반 건강 검진을 받을 때 주요 검사 항목에 포함되는 ‘심장전기도 검사(ECG, electrocardiogram)’가 심장병을 정확하게 짚어내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영국 런던 퀸 메리 의과대학의 아담 티미스 연구팀은 운동과 스트레스로 가슴에 통증이 생긴 협심증 의심 환자 8,176명에게 심전도

키스-포옹 많이 하면 스트레스↓

자주 껴안고 키스하는 연인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킨십을 자주 갖는 연인은 심지어 직장에서 열불 나는 일이 있어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비아트 딧젠 박사 팀은 최근 결혼을 눈앞에 둔 독일인 커플 51쌍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신체적 친밀감이 정신적 건강에

인왕산 올라 서울의 ‘속꽃’을 들여다본다

  서울 인왕산은 이마가 훤하다. 하얀 넙적 바위가 봉우리 쪽에 떡 하니 박혀있다. 그 뿐인가. 크고 작은 돌들이 우당탕탕 솟아있다. 기차바위, 치마바위, 삿갓바위, 부처바위, 매바위, 범바위, 맷돌바위, 이슬바위, 모자바위, 선바위, 지렁이바위…. 멀리서 보면 달마대사 얼굴 같다. 억센 매부리코에 부리부리한 눈, 숯검정 눈썹, 한 일자로 꾹 다문

‘쁘띠성형’ 치명적 부작용 사례 보고

팔자주름을 없앨 뿐 아니라 코와 입술의 단기 성형에 널리 사용되는 ‘필러(filler, 주입형)’ 성형 의약품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4일 발표했다. FDA는 필러 성형 의약품 사용 뒤 나타난 부작용 사례가 지난 6년간 총 930건 보고됐다며, 곧 전문가 회의를 열어 이들 필러 의약품의 겉 표지에 부작용 가능성을 추

젊은이 흰머리 치료 가능성 발견

스트레스나 피부병으로 하얗게 센 머리카락을 다시 원상태로 돌릴 수 있을 가능성을 열어 놓는 연구가 발표됐다. 영국 맨체스터대와 독일 뤼벡대 랄프 파우스 박사 팀은 K(D)PT라는 물질을 만들어 모낭(털뿌리)의 멜라닌 생산을 크게 늘림으로써 스트레스나 병으로 허옇게 센 머리를 원래 색깔로 돌려 놓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멜라닌은 머리카락을

중증 불안장애 환자는 의사를 속인다?

얼마 전 가수 비가 TV에 출연해 자신의 폐소공포증을 털어놓으면서 화제가 됐지만, 전문의들은 이처럼 자신의 불안장애를 솔직히 털어 놓는 태도가 치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은다. 폐소공포증은 닫힌 공간이나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그런데 불안장애가 심한 사람일수록 각종 생리학적 테스트에서 그 증세를 드

심평원, 송명근 수술 타당성 심사 19개월 ‘팔짱’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과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송 교수의 보험 적용 신청을 받고도 1년 이상 심사를 미뤄 환자에 불이익을 주고 의사들간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심평원은 지난해 4월 송 교수로부터 CARVAR(종합적 대동맥근부 및 판막 성형) 수술의 보험 적용 신청서를 받았다. 심평원은 의료기술 또

흡연으로 인한 여성사망자, 남성 추월

기도가 점점 좁아져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사망자가 남성은 감소한 반면 여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흡연자의 증가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의 D. 브라운 박사 팀은 오는 19일 ‘세계 COPD의 날’을 앞두고 지난 2000~05년 사이 미국에서 발생한 25세 이상 성인의 COPD로 인한 사망률 통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