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섣부른 신약제 처방의 위험

요즘 머리를 좋게 하는 탕제, 키를 크게 하는 신물질, 시험을 잘 보게 해주는 약제, 정력을 강하게 해 주는 환약 등을 개발했다는 병의원, 한의원의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본다. 하지만 이런 약제들이 철저한 시험과 검증과정을 거친 것인지 궁금해진다. 인체에 사용되는 약제를 개발하는 것은 천문학적인 비용과 수년 내지 수십 년의 시간을 요하는 철저하고 복잡한 과정

“장수비결, 유전자 아니다”

사람이 오래 살 수 있게 해주는 ‘장수 유전자’가 따로 존재할까.  ‘그렇다’는 학설이 있으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아돌프 디에스 페레스 교수팀은 최근 114세로 사망한 남성과 장수하고 있는 그의 형제, 자녀, 조카 등 가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장수에 관여하는 별다른 유전적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노인의학 저널(the Journal of G

문단의 거목 뇌졸중에 지다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씨가 5일 오후 3시경 별세했다. 향년 82세. 박 씨는 지난해 7월 폐암 선고를 받았지만 고령을 이유로 항암치료를 거부했고, 지난달 4일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 병원 측은 사망원인이 폐암과 뇌졸중의 합병증 증세와 전신쇠약이라고 밝혔다. 고인이 69년부터 94년까지 25년에 걸쳐 집

“미국 쇠고기 안전하다”

미국 농무부는 일요일인 4일 오후 5시(한국시간 5일 오전 6시) 워싱턴 주재 한국특파원단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및 해외 모든 소비자들에게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 협상 결과에 대해 한국인의 반발이 급속히 확산되자 미국정부가 이례적으로 휴일에 한국 언론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서 한국 민심

인큐베이터 심장박동 느리게 해

이탈리아 시에나대 카를로 벨리니 교수팀이 43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인큐베이터가 작동될 때 방출되는 전자기장이 아이들의 심장박동에 영향을 끼쳤다고 ‘아동질환기록(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최신호에 발표했다. 27명의 아이들은 인큐베이터의 작동에 맞추어 5분씩 세 번 심장 박동을 측정했다. 나머지 16명의 아

광우병 파동에 설렁탕집 울상

광우병 파동이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아직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지도 않았는데 설렁탕 가게의 매출이 뚝 떨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쇠고기 성분이 들어가는 피자와 라면도 꺼리고 있다. 광우병과 관련한 각종 소문이 신문 방송과 온라인을 도배하면서 아직 어떤 위험요소도 밝혀지지 않은 설렁탕, 도가니탕 등의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것. 설렁탕 가게 20~

심장병은 남성의 병?

미국에서 여성들이 사망률 1위의 병인 심장병의 ‘첫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키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심장병은 뇌졸중에 이어 여성 사망률 2위의 병이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심장병=남성병’으로 알고 있어 초기대처에 실패하고 있다. 미국 예일대 주디스 리츠만 박사는 심장병 치료를 받은 55세 미만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손발입병 바이러스가 뇌-허파까지?

중국에서 최근 두 달 동안 장(腸) 바이러스 EV-71(엔테로바이러스71)이 어린이 20여 명을 희생양으로 삼고 확산될 조짐을 보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는 현재 EV-71이 일으키는 손발입병(수족구병)의 유행시기여서 ‘강 건너 불’이 아니라 ‘발등의 불’이 생긴 셈이다.중국 보건부는 “3월 초부터 안후이(安徽)성 푸양(阜陽)시에서 3000명의

미국은 광우병 천국?

“미국에서 59만 명이 인간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자기네 고기를 먹는 것이 두려워 호주산을 수입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쇠고기를 애완동물 사료로도 금지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의 관계부처가 지난 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의 위험에 관한 각종 소문에 대해 해명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불 난 데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말았다

광우병 이해를 돕는 용어 풀이

광우병 시비가 촛불시위로까지 이어졌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은 과학적 검증과 국제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과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만에 하나 발생할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를 섣불리 ‘굴욕 개방’했다는 비판의 반대편에는 공연한 불안감과 공포를 조장하는 반미 반정부 여론몰이는 국익과 소비자 이익에 도움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