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너는 코감기, 나는 목감기, 왜 다 다를까?

“콜록 콜록, 훌쩍 훌쩍.” ‘감기에 걸렸다’는 소리가 사방팔방에서 들려온다. 옆에 김 대리는 코 감기를 달고 다니고, 앞에 박 과장은 목 감기로 목소리가 걸걸하다. 이상하다. 같은 감기인데도 왜 김 대리는 맨날 콧물 감기, 박 과장은 목 감기일까. 코 감기, 목 감기, 기침 감기, 몸살 감기처럼 감기 이름도 다양하지만 사람은 보통 자신이 늘 잘 걸리던 감

병수발 든 배우자가 장수한다

병수발을 든 배우자가 오히려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건대학교 연구진은 70세 이상의 부부 1,688 쌍을 7년 간 관찰한 결과 아픈 배우자의 병수발을 든 배우자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오래 살았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병수발이 건강에 해롭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부정하는 내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 팀은 각 커플이 배

[골든닥터]정밀 손놀림으로 하루 수술 5건 “거뜬”

관동대 의대 외과학교실 교수이자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인 박기일 소장의 하루 일과는 한 시간 빠르다. 매일 새벽 5시 전에 눈을 떠 7시 30분이면 병원에 도착해 진료를 시작한다. 새벽잠이 없어서가 아니다. ‘가족 같은’ 환자의 편의를 위해서다. “신장이식 환자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니까 저항력이 약해요. 일반 진료시간에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병원 대기실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민성길 교수, EBS 명의 출연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민성길 교수가 TV를 통해 화병 치료에 나선다. 민성길 교수가 오는 28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메디컬 다큐멘터리 명의에 출연해 ‘참다가 걸린 병, 화병’을 주제로 강연한다. ‘화가 치민다’, ‘숨이 막힌다’, ‘열 받는다’, ‘답답하다’ 등 혼자서 앓고 지내는 병인 화병은 1970년대 후반부터 체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돼 왔다

분유샘플 없애야 모유수유 증가

【시카고】 미국 동부 대부분의 병원은 갓 출산한 산모에게 분유 샘플을 나눠주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짜 샘플의 배포가 모유수유율을 낮춘다는 지적이다. 보스턴대학 소아과 앤 미어우드(Anne Merewood) 교수는 주요 의료관련 단체 대부분이 이러한 관행으로 모유수유율이 낮아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샘플을 받지 않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난자채취 왜 평생 세 번으로 제한하나

정부는 오는 12월6일부터 한 여성에게서 평생 세 번까지만 난자를 채취할 수 있게 했고, 또한 난자를 채취한 여성에게서 다시 난자를 채취하려면 6개월을 기다리도록 법제화했다. 정부에서 이처럼 난자 채취에 제한을 가하는 규정을 법제화 한 것은 여성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여성은 태어날 때 난소에 약 40만 개의 ‘난포(난모 세포)’를 갖고 태어난다. 사춘

'리얼리티 쇼' 정신질환 등장

인터넷 세상에서는 누구나 ‘반짝 스타’가 될 수 있다. 지난 22일 미국의 19세 대학생이 자신의 자살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경우가 좋은 예다. 이렇게 모든 것이 전세계에 생중계될 수 있는 세상이 되면서, 자신의 삶이 TV 속의 리얼리티 쇼처럼 생중계되고 있다고 착각하는 ‘트루먼 쇼 증후군’이 생겨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루먼 쇼’는 1998

게임에 빠진 당신은 외톨이?

하루 네 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게임중독자의 90%는 게임 자체에 중독된 게 아니라, 게임 이외에는 할 것이 없어서, 또는 게임 이외에는 받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게임에 빠져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 유일의 게임중독 치료소로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스미스 앤 존스 게임중독 치료센터의 케이스 바커 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최근 영국 BBC 방송과의

정신질환자 조기사망률 높다

정신 질환 때문에 병가를 연간 7일 이상 낸 사람의 사망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고 33%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 제인 페리 박사 팀은 프랑스의 공기업 근로자 1만9235여 명(여성 5271명)의 근무 기록과 사망 통계를 토대로 정신 질환과 사망률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 근로자 중 1990~92년 3년간 정신 질환을 이유로

‘고마워요’ 편지 쓰면 행복해진다

더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펜을 들어라. 누군가에게 감사하는 편지를 쓰면 발신자에게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켄트 스테이트대학의 가족-소비자학과 스티븐 토퍼 박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삶에 강한 영향을 준 사람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주 과정의 이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2주에 한 통씩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