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A형간염급증, 20대 발병 많다

A형간염이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의 A형 간염 발병건수는 2001년 105건에서 2006년 2223건으로 5년 새 21배가 증가했으며, 2008년 5월 28일 현재 1575건으로 작년 발병 건수의 절반을 넘어선 상태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0~30대 인구의 항체 보유율이 낮기 때문에 20~30대 젊은 성인에게서 A형 간염 발병

유아기 납 노출, 범죄자 만든다

태아기나 유아기 때 납에 노출되면 성인이 돼서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 킴 디히트리 박사팀은 1979~1984년 사이에 태어난 250명을 태아기부터 성인기까지 관찰했더니 혈중 납 농도가 높을수록 범죄율도 높았다고 ‘공공과학도서관의학지(Journal PLoS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 논문소개 사이

이선생님과 세로토닌

볼티모어 서쪽에 있는 샌드타운이라는 마을에서 그로서리를 하고 있는 이선생님은 내가 존경하는 분이다. 언제 보아도 다정다감하신 이선생님을 뵈면 늘 돌아가신 친정아버님을 대하듯 푸근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남달리 강건한 신체를 지닌 것도, 크게 재산가이지도 않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로 늘 주말을 보낸다. 볼티모어 구석구석 험한 곳, 배고픈 이웃들

입과 귀가 거친 사회

말이 험하다. 거칠다. 보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눈길이 닿는 인터넷 댓글에 가슴이 베인다. 정부를 욕하는 쪽이나, 욕한다고 욕하는 쪽이나 육두문자 제조공장이다. 공자는 귀가 순해져 웬만한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순(耳順)을 지나 마음대로 움직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의 경지에 이른다고 했거늘, 이순이 되기에도 벅찬 세상이다. 헌

눈썹이 인상을 결정한다고?

레오나르도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는 눈썹이 없어 신비한 느낌을 더해준다. 비틀즈 멤버들은 한때 ‘바가지 머리’로 눈썹을 가려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눈썹모양, 아래 위 눈꺼풀, 피부, 주름 등 여러 가지 얼굴 요소 중 눈썹이 상대방에게 주는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성형외과학회 존 퍼싱 박사팀은 얼굴에서 눈썹모양,

美소아-청소년 살 그만 찌기로?

미국에서 소아, 청소년 비만율의 상승세가 멈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의 신시아 오그덴 박사팀이 2003~06년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소아, 청소년 비만율에 관해 분석한 결과 1999~2002년 비만율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28일 발행된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신호에 발표했다. 오그덴 박사는 “이 결과가

"대한의사협회는 을이다"

“언론은 의사에게 적대적이고, 의사는 언론을 대하는 기술이 없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 23일 오후 서울의 한 의대 강의실. ‘의료와 사회’라는 과목에서 특강을 맡은 필자에게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본과 3학년 여학생이 또박또박 물어왔다.   그 시간은 우리 의료계를 짊어지고 갈 예비 의사들에게 종합지에서 14년

장수 비결, 성장호르몬에 있다?

노년기에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은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의학센터 마이클 브러그츠 박사팀은 호르몬과 인간 수명과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8년간 연구한 결과, IGF-1 호르몬 생성이 활발한 노년기의 남성은 더 오래 살고,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임상내분비대사학

튼튼한 잇몸은 암 막는 방패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암역학자 도미니크 미쇼드 박사는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오랫동안 조사했더니 치주질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에서 발행하는 ‘란셋 종양학(the Lancet Oncology)’ 6월호에 발표한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면서 지지하는 잇몸 조

“코코아, 심혈관 건강에 도움”

매일 3잔 정도의 짙은 코코아를 마시는 것이 당뇨병 환자들의 심장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아헨공대 마르테 켈름 박사팀은 코코아가 심장혈관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한 달 동안 코코아를 마시도록 했더니, 심장혈관 기능의 손상이 심각했던 수준에서 정상치로 회복했다고 '미국심장학회지(J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