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암환자에겐 부부사랑 사치라고요?

3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김 모(주부) 씨는 수술 후 남편과 성관계를 가질 때마다 너무 아팠다. 고통을 숨긴 채 남편이 원하니까 계속 응해왔던 것이다. 이런 심정도 몰라주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했다. 김 씨는 주변 환우들의 조언을 참고해 남편에게 이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로 자신을 배려하는 남편의 스킨십 덕분에 부부관계에서 만족을 느끼게 됐다.

고등어-참치 류머티스관절염 예방

고등어나 참치와 같이 기름이 졸졸 흐르는 생선을 많이 먹으면 류머티스 관절염이 생길 위험이 줄어들지만 일터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담배를 피우면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미국의 의학논문 소개 사이트인 유레칼러트에 따르면 스웨덴 환경의학연구소 앤마리 웨슬리 교수는 스웨덴에서 대규모로 시행되고 있는 ‘류머티스 관절염 역학

도로 가깝게 살면 알레르기 증가

집에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사 할 때 도로와의 거리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도로와 가까이 사는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 독일 뮌헨 보건역학협회 환경건강센터의 호아킴 하인리히 박사팀이 뮌헨 도심에서 태어난 어린이 5900여명을 대상으로

“새 살 돋아 웃을 땐 보람”

“그냥 두면 감염이 돼 24시간 안에 죽을 아이였어요.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었죠. 그때 아이 아버지로부터 피부를 얻어 피부이식 수술을 했어요. 2003년에 우리나라에 피부이식에 쓰이는 사체피부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 아버지의 피부를 썼죠. 살아있는 사람의 피부를 벗겨 환자에게 이식한 사실 때문에 주변 동료, 선배들로부터 질타를 받긴 했지만 아이의

담배 한 대도 안 피웠는데 폐암

흡연자에게 폐암이 생길 위험은 남녀가 비슷하지만,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의 폐암 발병 위험은 여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자는 여성이 간접흡연에 더 취약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닐 프리드만 박사팀은 미국 8개 도시에 사는 50~71세 남성 27만 9214명, 여성 18만 4623명을

“심장전기마사지 방법 아시나요”

서울 도곡동에 사는 이모(55) 씨는 6개월 전 집 근처 학교에서 조깅을 하다가 쓰러졌다. 심장이 갑자기 멈췄기 때문. 다행히도 뒤에서 따라오던 시민이 그에게 심장을 압박하는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때마침 119 구급차도 3분 안에 도착해 전기충격을 주는 제세동(defibrillation)을 했다. 그에게는 마지막 운동이 될 뻔했지만 응급조치 덕분

“필름끊김 책임질 수 있나?”

보건복지부가족부는 술을 적게 마시라는 내용의 광고를 오는 16일부터 7월 말까지 TV를 통해 방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필름이 끊겼던 시간, 당신은 책임질 수 있습니까?’를 주제로 내세운 이번 광고는 이른바 필름이 끊기는 현상을 소재로 세 가지 상황을 설정, 블랙아웃 현상이 개인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폐해를 끼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몸속 아기집’이 편안하려면?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자궁을 모두 들어내는 수술을 하고 나면 서서 설거지하는 것도 힘들다던데요?” “생리랑 관계없이 하혈할 때 혈색이 다른가요?”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이병석 교수의 특강이 끝나자마자 참석했던 주부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이 교수는 “생리통이 심하면 자궁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자

샤워커튼, 유해물질 다량 함유

미국 환경단체인 ‘건강, 환경과 정의를 위한 센터’는 최근 대표적인 샤워커튼 제조회사의 제품을 분석한 결과 간암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며 업체 측이 판매 제품을 모두 리콜하고 제조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뉴욕 데일리뉴스 온라인 판 등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에 있는 이 단체는 샤워커튼이 함유하고

돌다리부부 세상밖 여행

먼 산 부엉새 소리에도잠 깨어 뒤척이는데지겨워라집사람 코고는 소리몹시도 성가시더니오랜만에 친정 길 옷 투정하며훌쩍 떠나버린 빈 자리코고는 소리 없어잠 오지 않는다한평생 살 맞대고 살면미움도 쌓여결 고운 사랑 되는가문득 텅 빈 방귀뚜라미 소리늦가을 벌판처럼 텅 비었다 <이재금의 ‘코고는 아내’ 전문> 최미선(46·156c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