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정여립의 진안 죽도~천반산’ 트레킹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불로 만나려 한다. 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 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박사 자녀가 책 못 읽는 것은 유전 탓”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아도 아이가 책을 읽고 이해하거나 글자를 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유전적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심리학과 안젤리나 프렌드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심리과학협회가 발행하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 54
“아침 안 먹는 청소년 성관계 이르다”
아침을 거르는 10대 청소년들은 꼬박꼬박 아침밥을 챙겨 먹는 청소년에 비해 더 일찍 성경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후생성은 원치 않는 임신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청소년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더니 아침을 거르는 청소년의 첫 성경험 시기는 평균 17.5세인데 비해 아침을 챙겨먹는 청소년들은 평균 19.4세였다. 일본 가족
갑자기 단어가 안 떠오르는 까닭은?
술자리에서 자꾸 정확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왼쪽 관자놀이 안쪽의 뇌가 알코올에 취약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말을 더듬는 사람은 평소 이 부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뇌의 이 부위가 말할 때 가장 적합한 단어를 선택한다는 사실이 뇌 영상촬영 결과 밝혀졌다. 미국 라이스대 심리학과 타티아나 쉬너 박사 팀은 건강한 16명과, 뇌중풍 뒤 언어상실증을
“변기 뚜껑에 아이 꼬추 다칠라 조심”
남자 아이가 집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다 변기 뚜껑이 갑자기 내려오는 바람에 ‘고추’를 다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영국의 비뇨기과 의사가 권위 있는 학술지에서 경고했다. 영국 레이튼병원 비뇨기과 조 필립 박사는 최근 변기 커버가 갑자기 떨어져 고추를 다친 2~4세 어린이를 4명이나 치료했다고 학회에 보고했다. 이런 사고는 해마다 1, 2건
주사 한방으로 코 높이려다 딸기코?
주사 ‘한방’으로 오똑한 콧날이나 통통한 입술, 눈 밑 애교살을 10분 만에 뚝딱 만들어 준다는 필러 성형이 20, 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부작용 사례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한 필러 제품 수입회사는 올 상반기 필러 제품 수입량이 작년 상반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형외과 불황에도 필러 성형을 받으려는 사람만은 증가
‘영어울렁증’은 영어실력과 무관
외국인 앞에만 서면 괜히 긴장하고 목소리도 갈라지는 현상을 누구나 경험한다. 이를 방송 등에서는 ‘영어 울렁증’ 등으로 표현하며, “영어를 못하기 때문”이라 진단한다. 그러나 외국인 앞에서의 이러한 당황스러움은 영어를 잘하고 못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상원의원 시절인 지난 3월 미국의 인종적 긴장에
‘얼굴 이식’ 등 의학 10대 뉴스
멜라민 파동부터 얼굴 전면 이식수술까지 올해도 세계 의학계는 좋고 나쁜 소식으로 출렁거렸다. 미국 방송 폭스뉴스 온라인판은 2008년 의학계 10대 뉴스를 날짜 별로 소개했다. ▽4~10월: 토마토로 시작해 고추로 끝난 살모넬라 파동 4월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토마토가 발견된 데 이어, 9월 고추에서까지 발견된 파동이 있었다. 미국 보건당국은 처음에
10대, 인터넷 잘할수록 자율적
겨울방학 때 자녀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즐겨 하는 문자 주고받기, 게임, 블로그 만들기, 미니홈피 관리 등은 해롭기 보다는 사회성과 자율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플로리다주립대 정보 대학의 리사 트립 박사 팀은 서던캘리포니아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디
안면이식 수술, 한국에서 할 수 있나?
프랑스, 중국에 이어 세계 4번째로 미국에서 안면 전면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화제다. 지난 17일 미국 클리블랜드 병원 마리아 지미오나우 박사 팀은 호흡기 없이는 숨도 못 쉬던 여성 환자에게 뇌사자의 얼굴 조직을 이식해 얼굴의 80%를 재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의료진 8명이 22시간 동안 매달린 안면 전면 이식 수술은 뇌사자가 남기고 간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