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얼음 속 박테리아로 기후변화 안다”

빙하 속에 있는 박테리아의 양과 종류의 수를 분석하면 지구의 기후변화를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티베트 고원연구소 야오 탄동 박사팀은 최근 중국과학원 과학자들과 공동으로 티베트 지역의 빙하 속에서 70년 동안 쌓인 박테리아의 종류와 양을 연간 단위로 측정했다. 그 결과 기후를 측정할 때 사용하는 ‘산소-18’의 변화와 박테리아 생존양의 변화가

‘지긋지긋한 무좀’ 겨울에 잡으면 잡힌다

여름에 기승을 부리는 무좀, 다한증, 액취증은 건조하고 추운 겨울에 공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겨울에 무좀 잡고 재감염 조심해야 ‘지긋지긋한 무좀’이라고 하지만 무좀은 치료가 어려운 병은 아니다. 무좀은 발가락 사이, 발바닥 등이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감염돼 일어나는 감염성 질환이다. 피부사상균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번식이 왕성해 여름

80대 심방세동 환자 30% 뇌졸중 위험

 【독일 쾰른】 심방세동(AF) 환자에 대한 경구 항응고제요법의 효과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출혈 위험 때문에 특히 고령환자에 투여를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 독일 성프란치스쿠스병원 내과 에버하르트 예넨(Eberhard Jennen) 박사는 “부정맥을 치료안한채 방치하는게 더 위험하다”고 CME 포럼(주최:독일 Medical Tribune 후원: 로

겨울 다이어트하다 독감에 혼난다

강추위에 독감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저열량 다이어트는 특히 감기에 취약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엘리자베스 가드너 박사 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정상적인 열량의 모이를 공급하고, 다른 그룹에는 열량이 40% 낮은 모이를 공급했다. 두 번째 쥐 그룹에게 공급된 모이는 열량은 적었지만, 비타민, 무기질

종교적 순결서약, 아무 효과 없다?

10대 청소년들이 결혼하기 전까지는 순결을 지키겠다고 하는 종교적 순결서약이 아무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들은 순결서약이 성병, 임신 등의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지켜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자넷 로젠봄 박사는 미국의 934개 고등학교에서 한 번도 성경험이 없다고 밝힌 3400여 명을

통통한 엉덩이 기름이 당뇨 예방약?

엉덩이에 살이 몰린 이른바 ‘서양배형 체형’은 여성의 고민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런 체형은 당뇨병에 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서양배형 엉덩이에서 추출한 지방질을 이용해 당뇨 예방약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로날드 칸 박사 팀은 쥐 실험을 통해 엉덩이에 있는 지방이 제 2형 당뇨병(후천성 당뇨병) 위험을 낮춰 준다

진드기, 더욱 찐득하게 사람 공격한다

진드기의 습격이 시작된 것일까? 뿔참진드기(Rhipicephalus sanguineus)는 세계적으로 많이 분포하는 진드기 중 하나로 주로 개의 피를 빨아먹고 기생하며 사람을 무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진드기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진드기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마르세유 의대 디디에르 라울 교수 팀은 진

포도씨 추출물, 백혈병세포 죽인다

포도씨에서 추출한 물질이 백혈병 세포를 스스로 죽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켄터키대 독성학과 스 샹린 박사팀은 실험실에서 백혈병 세포에 포도씨 추출액을 넣었더니 백혈병 세포가 스스로 세포사멸에 의해 죽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야채나 과일을 먹는 것이 암 발병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역학 조사를 바탕으로 이와 관련된 물질을

고려 황실의 질투-집착-배신 ‘쌍화점’

14세기 원나라의 정치적 압박 속에서 고립된 고려의 왕(주진모 분). 그가 유일하게 믿고 사랑하는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분). 그리고 원나라 출신 왕비(송지효 분). 왕의 동성애 파트너 홍림은 왕비에게 연정을 느껴 수시로 통정을 하고, 이를 눈치 챈 왕은 배신감을 느낀다. 그리고 두 사람의 갈등을 활용해 합법적인 왕권 교체를 주도해 나가는 승기(심지호 분)

암, 면역체계 역이용하며 퍼져나간다

암세포가 전이되는 과정에서 면역계가 어떻게 교란되는지를 국내 연구진과 재미 연구자가 공동으로 밝혀내, 국제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연구 성과를 게재했다. 이 연구 성과에 따라 앞으로 암의 재발 또는 전이를 막는 치료법 개발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건국대 생명과학부 김영준 교수와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캘리포니아주립대(UCSD) 마이클 카린 교수,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