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병원의 장애인 주차장공간, '비장애 얌체족'이 점거

보행장애 3급인 김정규(37. 가명) 씨는 병원에 갈 때마다 주차 때문에 곤혹을 치른다. 장애인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빈자리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할 수 없이 일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어렵사리 병원 건물까지 걸어 오면서 또 한 번 얼굴을 붉힌다. 멀쩡한 사람이 장애인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나가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주차장법, 장애인편의증진

괜찮다고? 적색경보야!…10대 증상 나타나면 응급상황

‘시간이 금’이라는 말은 생명을 다투는 응급 상황에서도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말이다. 진단을 빨리 할수록 치료 효과는 더 좋고 심각한 손상이나 피해는 줄일 수 있다. 미국 방송 ABC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응급의학협회 대변인인 리차드 오브라이언 박사는 “증상이 악화되는지도 모른 채 응급실로 오는 것을 자기 맘대로 미루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

컴퓨터-휴대폰 끄고…‘방콕 휴가’ 건강법

결국 원점이다. 동남아 여행? 동해안 해수욕장? 어느 쪽도 여행경비가 예전 같지 않게 부담스럽다. 며칠 동안 휴가 계획 세우다 스트레스만 더 늘어난 직장인 박선희(28. 서울 성북구)씨는 휴가 예정 일주일을 남겨둔 30일 그냥 ‘방콕(방에서 콕 박혀 지내다)’ 하기로 결정했다. 취업포털사이트 '커리어(career)'가 직장인 1217명을 대상으로 지난 21

바닷가 피서 땐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조심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해마다 여름철에 집중 발생했다며 바닷가나 해수욕장 등으로 피서를 가서 주의해야 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예방 요령을 30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2003~07년까지 최근 5년 동안 7월 9%, 8월 43%, 9월 34%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장염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균은 염도가 높은

모주망태 여성, 만성비염으로 고생한다

일주일에 와인 14잔 이상 또는 맥주 14병 이상을 마시면 만성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보건협회 잔 톨스트럽 박사팀은 20~29세인 덴마크 성인여성 587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마시는 술의 양을 조사하고 7~9년이 지난 다음 만성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린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와인을 기준으

오래 사귄 이웃사촌 많아야 뚱보 안 된다

오래 사귄 이웃사촌이 많으면 뚱보가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대에서 가족소비자학을 연구하는 켄 스미스 박사팀은 이웃과 비만과의 관계를 조사했더니 집 주변에 10년 정도 사귄 오래된 이웃들이 있으면 비만 위험이 남성은 13%, 여성은 8% 떨어졌다고  ‘미국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

대중교통 출퇴근자, 먼저 발가락 근력-장딴지 근육 키워라

고유가 시대라 출퇴근 때 자가운전을 하던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가운전을 할 때 보다 운동량이 증가하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평상시 잘 걷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이 걷게 되면 발엔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으니 여러모로 신경써야 한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물론 운동하기 위해 자주 또 많이 걷는 사

ADHD 방치하면 인격장애, 조기치료 맞춤교육 중요

“정말 끔찍하게 산만한 남학생이 있었어요. 수채화 그리는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화장실로 뛰어가더니 큰 양동이에 물을 받아왔어요. 그리곤 교실을 돌아다니며 마구 물을 뿌려대는 통에 수업이 엉망이 됐죠.” (서울 종로구 혜화동 A초등학교 P특수교사) “ADHD를 앓는 학생이었는데, 수업 시간에 샤프펜슬 뒷부분의 바늘처럼 뾰족한 것을 꺼내 입에 물고 장난을 치더라

생후 60일 영아에 아빠간 135g 이식, 생명 살려내

서울대병원 외과 이건욱, 서경석 교수팀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부터 9시간에 걸쳐 생후 60일된 급성간염 여자아이에게 아버지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생체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연소 간이식 사례다. 이번 간이식 수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간의 가장 작은 기본단위를 이식하는 새로운 수술법인 단분절 생체 부분 간이식 방법으로 진행했다.

금연하면 간접흡연 없애 가족 뇌중풍 위험도 줄인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뇌중풍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지만 간접흡연도 뇌중풍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하면 본인의 뇌중풍 위험도 낮추고 간접흡연을 없애 가족이나 배우자의 뇌중풍 위험도 줄인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마리아 글라이무어 교수팀은 50세 이상 부부 1만 6000 여명을 대상으로 평균 9년간 연구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