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정조대왕 사인은 당뇨 합병증
조선 정조(1752~1800년)가 쓴 비밀편지가 공개되면서 정조의 사인(死因)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 합병증이 유력한 사인으로 떠올랐다.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와 윤영석 한의학 박사 등은 편지의 증세와 이전의 사료를 종합하면 당뇨병 합병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허 명예교수는 30년 전만 해도 비교적 흔했던 ‘고혈
원인 모를 가슴통증 앓는 환자 많다
심장질환 등이 아니면서도 원인 모를 가슴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간호학과 아니카 얀손 연구원은 스웨덴에서 2006년 1년간 발생한 원인 모를 가슴 통증 환자 2만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박사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얀손 연구원은 “심장질환이나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면서도 압박감과 함
작년 에이즈 감염자 10대 2.5%
국내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가 지난해 1년간 797명이 새로 발생해 전체 누적 환자 숫자가 6천명 선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에이즈 감염인 현황 자료를 발표, 작년 12월말 현재 누적 감염자 숫자는 모두 6120명이며, 이중 1084명이 사망해 현재 5036명의 환자가 있다고 밝혔다. 작년 에이즈 감염이 확인
수근관증후군 진료 가이드
【미국 일리노이주 로즈몬트】 미국정형외과학회(AAOS)가 수근관증후군 진료 가이드라인을 승인, 발표했다. 수근관증후군이란 손목 부위에 있는 수근관이라는 터널에서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부어 정중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증상. 손바닥과 손가락에 화끈거리거나 찔리는 느낌이 든다. 이 가이드라인은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다. 이번 AAOS 가이드라인 제정위원회
탄산음료 하루 2병 마시는 여성, 신장병 2배
여성들이 하루 2캔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면 신장병 발병 위험이 2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욜라대학교 데이비드 쇼함 박사 팀은 9,358명의 건강 영양 조사 자료를 통해 이들의 식습관과 소변 검사 결과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24시간 안에 탄산음료를 2캔 이상 마신 여성들에게서는 단백뇨증 발생률이 1.86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다. 남성
감자칩 진짜 맛은 향에서 나온다
감자 칩 등에 한번 손을 대면 계속 먹게 되는 이유는 감자 칩의 맛 때문이라기 보다는 칩이 내는 맛나는 향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대 식품과학자 그래엄 클레이튼 박사 팀은 ‘감자 칩 주간’을 맞아 휘발성 화합물을 분리하는 기술인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GC-MS)을 통해 다양한 향과 풍미가 감자 칩을 더욱 맛있게 한다는 연구 결과를
[존엄사] 존엄사 허용 기준 필요하다
법원은 10일 존엄사 관련 항소심에서도 식물인간 상태인 환자의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제한적으로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환자가 사전 의료 지시서나 유서 등을 통해 명시적으로 존엄사와 관련한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환자의 의지를 추정해 존엄사를 인정했기 때문에 법률로 환자의 생존 가능성과 환자의 자기 결정권 등의 기준을 명문화하지 않으
[존엄사] 뇌사냐, 심장사냐…‘죽음의 정의’ 논쟁
국내 최초인 존엄사 재판과 관련해 생명 논쟁이 뜨겁다. 존엄사 허용 여부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과연 무엇을 죽음으로 볼 것이냐’는 문제다. 과거에는 숨이 멈추는 것을 죽음으로 봤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인공호흡기처럼 생명을 강제로 연장시킬 수 있는 의료 기구가 나오면서 죽음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죽음에 대한 전통적 정의 중 하나인
[존엄사] 항소심도 “연명치료 멈춰라” 존엄사 인정
법원은 사상 첫 존엄사 관련 항소심에서도 환자가 치료 중단 의사를 평소 밝혀 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식물인간 상태인 김 모(여ㆍ75) 할머니가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인정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 9부(이인복 부장판사)는 10일 열린 ‘무의미한 연명치료 장치 제거 등 청구소송'에서 김 할머니에 대한 연명 치료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한
[존엄사] “사전의료지시서로 존엄사를…” 움직임
작년 12월 12일 뉴질랜드에서는 79세의 할머니가 자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소생술을 하지 말아달라는 문신을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자신이 쓰러졌을 때 어떻게 죽을지에 대한 선택을 몸에 새긴 것이다. 문서화 한 것은 아니지만 이 할머니는 임종할 때 자신이 어떻게 죽기를 바라는지에 대해 몸을 종이 삼아 사전의료지시를 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존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