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우울증 엄마, 불면증 아기 낳는다

임신 때 걱정이 많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잠을 잘 못 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자니스 베어드 박사 팀은 사우샘프턴에 거주하는 20~34세 여성 874명에게 임신 전 우울, 걱정 정도를 묻고 이들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수면 패턴을 분석했다. 여성들은 4명 중 1명꼴로 임신 기간 중 걱정이 많고 우울증 같은 심

도로 가까이 사는 여성, 관절염 많다

도로에 가깝게 사는 여성일수록 류머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하이메 하트 박사 팀은 ‘간호사 건강 연구(NHS)’ 자료를 바탕으로 여성 9만 명의 집과 주요 도로 사이의 거리를 측정한 뒤 류머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어떻게 다른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집 반경 50m 안에 큰 도로

식품별 트랜스지방 얼마나 되나?

트랜스지방처럼 말 많고 탈 많은 성분도 없다. 트랜스지방은 상온에서 액체로 존재하는 식물성 기름에 인위적으로 수소를 첨가해 딱딱하게 굳힌 지방이다. 이는 덩어리 형태로 쉽게 운반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다. 트랜스지방은 몸에 나쁜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을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이나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 트랜스지방의 나쁜 점이 알려질 때마다 소비량이 급격히

입속 박테리아 2종, 심장마비 일으켜

잘못된 칫솔질 때문에 입 안이 불결하면 유해한 박테리아 두 종류가 번성하면서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팔로대 오엘리소아 안드리안카야 박사 팀은 심각하진 않지만 한 번이라도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 386명과 건강한 사람 840명의 치아와 잇몸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입 안에 ‘타

다이어트로 홀쭉해지려다 목소리만 걸쭉

서울의 벤처 기업에 다니는 정현아(가명, 28세) 씨는 요즘 목소리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목소리가 자주 가라앉고 쇳소리도 난다.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니고, 특별히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목소리가 자꾸 변했다.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단 받으니 위산 역류로 목소리 변형이 찾아왔다고 한다. 원인은 올 여름 몸매를 위해 두 달 전부터 시작한 다이어트

“항혈전제-위궤양약 함께 복용하면 위험”

혈액응고를 막는 항혈전제인 ‘플라빅스’와 위궤양치료제인 ‘넥시움’을 함께 투여하면 사망 위험 등 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미국 재향군인의료센터 마이클 호 박사 팀은 2003년 10월~06년 1월 플라빅스를 처방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8205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이달 초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에

시판 베이비파우더 40%에서 석면 나와

어린이의 땀띠나 습진을 막기 위해 엉덩이나 겨드랑이에 바르는 베이비 파우더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14개 업체의 베이비 파우더 30품목을 검사한 결과, 보령제약 계열사인 보령메디앙스의 ‘보령누크 베이비파우다’, 유씨엘의 ‘베비라 베이비파우더’ 등 8개사 12개 품목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1일

코메디닷컴, 건강매체론 처음 뉴스캐스트 참여

건강의료 전문 미디어 코메디닷컴(www.kormedi.com)은 1일부터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통해서도 뉴스를 공급한다. 뉴스캐스트는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주요 언론사를 선정해 네이버 이용자에게 직접 뉴스를 공급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건강, 의료 관련 전문 미디어로는 코메디닷컴이 처음으로 뉴스캐스트 참여 언론사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올 1월 1일 뉴스캐

“뇌 전두엽 자극하면 기억력 좋아져”

한 번에 외울 수 있는 숫자의 개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2~7개라고 한다. 그 이유는 기억을 뇌리에 잡아두는 이른바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의 한계 때문이다. 전화번호가 7자리인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작업 기억의 이러한 한계는 왜 생기는지, 어떻게 하면 작업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연구결과가 스웨덴에서 나왔다.

간호사 옷 바꾸니 아이들 “병원 좋아”

간호사가 밝고 다양한 색의 유니폼을 입으면 어린이들이 소아과 치료를 더 편안하게 느끼고 보호자의 만족감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피렌체대의 간호학과 필리포 페스티니 교수 팀은 메이어 어린이 병원의 환자 112명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간호사의 유니폼을 전통적인 흰색에서 밝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바꾼 뒤 반응을 분석했다. 평균 나이 10세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