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영화 속의 정신분열병 – ‘뷰티풀 마인드’

“러셀 크로는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서 정신분열병의 세계를 정확히 보여줬다. 더스틴 호프먼이 ‘레인맨’에서 자폐증의 세계를 보여준 것처럼.” “‘뷰티풀 마인드’는 할리우드 영화 중 정신분열병을 가장 정확히 묘사한 작품.” 2003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언론은 ‘뷰티풀 마인드’를 의학적으로 해설하는 특집기사를 잇달아 게재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말 아닌 말’ 아기 옹알이의 비밀

아기의 옹알이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면 옹알옹알 거릴 때 입의 오른쪽이 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미 국의 언어심리학자 로라 안 페티토 박사는 생후 5개월에서 1년 사이의 아기 10명이 옹알이 하는 모습을 캠코더로 찍어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명쾌해졌다고 밝혔다. 또 그냥 소리를 지를 때에는 양쪽 입이 비슷하게 움직이지만 웃을 때에

“손좀 봐야겠군”…내손이 바로 ‘병균창고’

‘손의 신비’의 저자인 미국의 존 네이피어 박사는 “손이 없었다면 인류의 진화도 없었다”고 단언했고, 옛 소련 출신의 미국 시인 조지프 브로드스키는 손을 가리켜 ‘정신의 칼날’이라고 칭송했다. 그러나 감염내과 전문의들에게 손은 그야말로 골칫덩이다. 손은 인체에서 미생물이 가장 많이 득실대는 ‘병균 창고’이며 그야말로 질병의 온상이라는 것. 감염내과 의사들은

질병 경보장치 통증 참다간 병된다

“아이구, 의사가 생사람 잡네.” 병원에서 환자의 고통스러운 치료과정을 지켜보는 가족은 가슴이 찢어지게 마련. 심지어 의사가 ‘냉혈한’으로 보이기도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의 통증에 대해 무관심하다. 최근 서양의학에서 이에 대해 반성의 기운이 일고 있다. 통증이 당장 생명을 앗아가지는 않지만 체력을 급격히 떨어뜨려 목숨을 위협하는데다 통증이 병의

단백질 건강학

세포가 유전자 암호를 바탕으로 RNA를 통해 단백질을 만들 때, 재료로 쓰는 아미노산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상당 부분은 사람이 음식을 통해 섭취한 단백질이 소화작용을 통해 분해된 것이고 일부는 세포 내에서 재합성된다. 따라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람은 단백질이 듬뿍 든 음식을 충분히 먹어 세포에 아미노산을 적절히 공급해야 한다. 특히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거

심리학자 융 ‘그림자이론’으로 풀어보면

왜 영남사람들은 ‘DJ’소리만 들어도 역정부터 내고 호남사람은 그 반대일까? 왜 선거전략에서 정책 대결보다 남을 비방하는 것이 더 먹힐까? 어째서 지역감정을 없애자고 얘기할 때 오히려 지역감정이 더 심해질까? “사람의 의식을 들여다보며 논리적으로 풀려고 하면 설명이 안된다.” 정신과의사와 분석심리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위와 같은 현상은 사람의 무의식 영역

AIDS 편견의 벽을 깨자

경기도에 사는 30대 주부 김모씨는 1999년 영문도 모른 채 자신과 남편, 딸 아람이(가명)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병원에서 받았다. 그리고 5년째 에이즈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주위의 편견과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누군가 저희 가족의 가슴을 찢는 말을 해도 이제는 그들을 대신해 우리 가족이 짐을 지고 있을 뿐이라고 마음을 다잡습니

다시 주목받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치료’ – “마음의 창 열면 세상이 맑아져요”

20대 중반의 여성. 별명이 ‘중성’이다. 물들인 군복 바지에 작업복 바지를 입고 군화를 신고 다녔다. 얼굴도 예쁘고 목소리도 곱지만 말투는 남성이었다. 말술에다 어떤 일에서도 남학생에게 지는 일이 없었다.그는 정신분석가를 찾아 정신분석을 받는 과정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경험을 기억해 냈다. 딸 부잣집의 장녀였던 자신을 유난히도 예뻐했던 아버지가 무심결

끓어오르는 본능,바람을 어찌할꼬

“요즘 외국에서 배우자가 밀회를 즐기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증거물로 내고 이혼소송을 제기하는 사람을 자주 봅니다. 외도 유형이 갈수록 다양하고 대범해지고 있어요.”(변호사 S씨) “주부에게 ‘예쁜이수술’을 해 줄 때에는 참고로 남편 성기의 크기를 묻는데, 요즘 주부들은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애인 것에 맞춰달라고 주문합니다.”(산부인과 전문의 K씨) 한국

술먹고 다음날 “술 덜 깼어도 뛰어라”

H그룹 손모 과장(36)은 추적추적 비가 자주 내린 날씨가 원망스럽다. 최근 늘어난 술살 때문에 헬스클럽에 등록했지만 이어지는 술자리 때문에 거의 가지 못했다. 퇴근 때에는 ‘술 마시느라’, 다음날에는 ‘퍼져서’….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박원하 교수는 “이런 사람도 운동을 함으로써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운동을 하면 술이 덜 취하고 또 음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