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장영희 교수 별세로 보는 유방암과 전이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나는 지금 내 생활에서 그것이 진정 기적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난 이 책이 오롯이 기적의 책이 됐으면 한다.” (고 장영희 지음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에서) 암 투병 중이던 수필가이자 영문학자 장영희(57) 서강대 교수(영미어문·영미문화과)가 9일 낮 12시 50분 별세했다. 태어난 지 1년 만에

쪽빛 바다 보며 걷는 거문도

날개 접고 야반도주한 갈매기가 새벽 첫차 타고 와 다시 날개 펴는 바다 서대 낙지 볼락 멸치 주꾸미 갯장어가 남부여대 보따리 이고 지고 이사 갔다 돌아와 제 새끼 가득 치고 사는 바다 ……… 모든 것 다 받아주는 바다가 거기 있어 기차는 약속처럼 바다로 돌아간다 기차가 종착역인 여수역에 닿기도 전에 맨발로 달려오는 누님 같은 푸른 바다 <정일근의 [&

[신종플루]타미플루 미리 복용 불필요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신종플루를 예방할 목적으로 타미플루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미리 복용하거나 휴대할 필요는 없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11일 “항바이러스 약인 타미플루와 릴렌자가 신종플루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 여행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타미플루와 릴렌자 같은 약은 신종플루에

편의점 음식도 영양가-열량 맞춰 먹어야

경제난 탓인지, 시간이 없어서인지 편의점에서 후딱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어쩌다 한 번이라면 모를까 편의점 음식을 상식할 경우 각종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식품첨가제의 폐해는 둘째 치고라도, 당장 영양 면에서는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바쁜 일정과 불황 때문에 편의점 음식을 찾는 사

외국 제약사 위한 리펀딩 제도 놓고 설전

국내 보험 약값 책정을 둘러싸고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들의 체면을 세워 줄 수 있는 ‘리펀딩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시민단체와 약사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국내에 대체약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희귀병 의약품 110여 품목에 대해 일단 다국적 제약사가 요구하는 약값에 맞춰 주되, 실

자원봉사하면 사망률 절반으로 줄어

직장을 은퇴하고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은 자원봉사를 하지 않는 동료보다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세이 리 박사 팀은 65세 이상 은퇴 노인 6360명(평균 나이 78세, 60%가 여성)을 상대로 지난 1년 동안 자선 활동을 얼마나 했는지를 물었다. 또한 사회경제적 지위, 만성 지병, 신체기능

입 안쓰고 손만 쓰는 응급구조 더 효과적

심장마비 환자에게는 인공호흡을 해 주는 것보다 가슴을 눌러 주는 심폐소생술이 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고든 에위 박사 팀은 심장마비를 경험한 일본인 40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받았던 응급처치 방법과 그에 따른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맨 손으로 가슴을 압박하는 간단한 심폐소생술만 받은 환자가 심폐소생술과 함께 인공호흡

X라인 만들려면? 유산소6-근력4 운동해야

S라인보다는 이제 X라인이 대세다. X라인은 반듯하고 당당한 어깨에 잘록하면서 탄탄한 복근을 가진 허리로 대표되는 몸매다. 손담비, 김아중 등이 X라인을 가진 대표 미녀로 꼽힌다. 볼륨 있게 날씬한 S라인과의 차별점이라면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하면서도 잘록한 허리가 강조된다는 것이다. 얼마나 잘록해야 X라인 허리?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남자들

[그래픽뉴스] 한국인 평균수명 OECD 평균 미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한눈으로 보는 사회(Society at a Glance 2009)’ 보고서에 따르면 1960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성 51.1세, 여성 53.7세였지만 2006년 남성 75.7세, 여성 82.4세로 크게 늘었다. 한국은 이번 조사에 참가한 OECD 18개 나라 국민 가운데 평균수명이 가장 크게 늘었지만 OECD

식사 때 대화해 주면 병원 밥도 맛있다

누군가와 더불어 식사를 하는 것은 병원 식사에서 특히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영양학부의 다니엘 맥켄지 연구원은 식사 시간 동안 환자 30명을 관찰하고 그들의 언어적, 비언어적 행동, 기분, 남긴 식사의 양 등을 측정해 평가표를 만들었다. 그 결과 환자들은 사회적 상호 작용이 친근하고 활발할 때 더 잘 먹었으며, 혼자서 밥을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