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남자가 더 독감 잘 걸린다
남자는 여자보다 튼튼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면역력이 약해 감기나 독감에 더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 마야 살레 박사 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쥐에게 캐스파제-12라는 효소가 충분히 생기게 했다. 이 효소는 세균이 몸에 들어왔을 때 감염을 높이는 물질이다. 연구 팀이 암컷과 수컷
본인희망 하면 가족동의 없어도 장기적출
장기기증 절차가 쉬워질 것 같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2일 뇌사 상태이거나 사망자가 생전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하더라도 해당 가족 중 선순위자 1명만 동의하면 장기 적출이 가능하도록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개정안을 5월 중 입법예고하고 9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뇌사 추정 환자 신고
콜레스테롤 높으면 콩팥 ‘악’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콩팥 기능에 이상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대규모 역학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와 김희진 교수 팀은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일반인 9만3228명의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콩팥 기능 이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높다고 12일 밝혔다. 지선하 교수 팀의 논
간 손상시키는 다이어트 보충제 회수명령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심각한 간 손상 위험이 있다며 판매를 중단시킨 다이어트 보충제 하이드록시컷(Hydroxycut)이 국내 일부 온라인 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이들 제품에 대한 복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 미국 FDA은 로베이트 헬스 사이언스가 제조 판매하는 다이어트 보충
쓰촨 지진 1년…충격 뒤 장애-성장 연구
8만 6000여 명이 사망·실종된 중국 쓰촨 대지진이 오늘(5월12일)로 1주년을 맞았다. 중국에서는 지진 발생 시간인 오후 2시 28분부터 1분간 전국에서 희생자를 위한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신문은 “쓰촨 대지진으로 약 230만 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지만 전문 치료 인력이 부족해
노인 잠 못자도 젊은이보다 쌩쌩
노인은 젊은 사람보다 잠이 부족해도 잘 견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지니 더피 박사 팀은 65~76세 노인 11명과 18~29세 젊은이 26명을 26시간 동안 강제로 깨어 있도록 한 다음 신체의 반응을 확인했다. 참가자 전원은 실험 전 3일 동안 하루 8시간 정도씩 숙면을 취했으며 실험 도중 카페인 음료를 마시거나 운동을 하는 것처럼
정부 “술 마실 때 세가지 지켜라”
적정 음주를 위한 개인 음주수칙이 마련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2일 경제 위기에 따른 구조조정과 구직난 등으로 국민의 음주량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3가지 음주 수칙을 발표했다. 음주 수칙 첫째는 저위험 음주원칙이다. 이는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건강에 대한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술을 마시는 양과 횟수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당
[신종플루]한국, 달걀없어 백신 못만든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9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감염자가 5000명을 넘는 등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신종플루와의 장기전에 대비하려면 백신을 개발해야 하지만 한국의 경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수정란이 부족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 우려되고 있다. 백신 제조에 필요한 수정란은 우리가 흔히 먹는 유정란보다 값이 비싸고 무한정 생산되지도 않는다
송명근 수술법 국가검증 시작된다
현재 시술되고 있는 의료기술에 대해 그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첫 국가 검증이 곧 시작된다.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심장수술법에 대한 검증을 신설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건연)이 곧 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보건연은 치료법이나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해 건강보험 적용의 근거를 마련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 올해 문을 열었다. 송 교수 수술법에 대한 검
노인, 햇볕 안 쬐면 심장-당뇨병↑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심장병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며 노인들은 비타민 D가 부족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햇볕을 오래 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 의대 오스카 프랑코 교수 팀은 비타민 D와 심혈관질환, 당뇨병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중국의 50~70세 노인 3262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 D 수준과 대사 증후군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