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주라기시대 ‘동물 서로돕기’ 확인
서울의 고궁에 가 보면 ‘흰개미 방제 처리 중’이라는 팻말을 볼 수 있다. 나무를 갉아먹는 흰개미(터마이트)를 죽이기 위해 지표면 아래에 약품 처리를 했다는 표시다. 이 흰개미는 목조건물의 나무를 갉아먹기 때문에 오래된 건물에 치명적 타격을 주는 인간의 적이지만, 사는 방식은 경이적이다. 지구상에 널린 죽은 나무를 먹이로 하는 거의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어린이 어휘력, 좋은 학교 가야 는다
어린이들이 말을 배우는 데는 부모나 학교 선생님의 실력만큼이나 또래들의 말솜씨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 친구들이 말을 잘 하면 특히 우수한 자질의 학생은 말을 배우는 속도가 크게 빨라지지만, 또래들이 어눌할 경우 말을 배우는 속도에 가장 많은 지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앤드류 매쉬번 교수 팀은 4살짜리 1800명을 대
씹어먹는 아스피린이 더 효과적
씹어먹는 아스피린이 물과 함께 마시는 아스피린보다 흡수가 더 빠르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캘리포니아주립대 샌 노트 박사는 다양한 연령대의 성인 1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아스피린을 먹게 했다. 첫 번째 그룹은 고형 아스피린을 물과 함께 삼켰고, 두 번째 그룹은 일반 아스피린을 씹어서 먹었다. 마지막 그룹은 씹어먹는 아
심장박동 불규칙하면 알츠하이머 1.5배
심장이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인터마운틴 병원 심장내과 재러드 번치 박사는 환자 3만 7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은 심방세동이 없는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44% 더 높았고, 특히 70세 이하에서 심방세동이 나타나면 알츠
홍합 패류독소, 남해안 전역으로 확대
진해와 통영 해역에서 기승을 부리던 패류독소가 부산 앞바다까지 확산돼 자연산 홍합이나 굴 등 패류를 먹을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과 부산, 전남 여수, 충남 연안의 양식·자연산 패류에 대해 마비성 패류독소 검사를 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마비성 패류독소가 다대포 등 부산 연안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성년의날 선물]마음 잡으려면 자스민향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올해는 18일)은 성년의 날이다. 갓 스무 살에 접어든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기도 하다. 올해 성년의 날 선물로 주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받는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는 향기 선물은 어떨까. 마음에 안정을 주면서 건강 효과도 높일 수 있는 아로마 향 선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 본다. △자신감 주는 그레이
흡연, 결장직장암 발병·사망 유발
【뉴욕】유럽종양학연구소(이탈리아) 에도라도 보테리(Edoardo Botteri)씨가 106건의 관찰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흡연이 결장직장암(CRC)의 발병과 사망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 장기 흡연자에서 흡연량 관련 흡연은 지금까지 CRC 검진자의 층별화 인자로 생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선행연구에서는 특히 대량 흡연자에서 C
잇몸관리 잘하면 심장병 감소 이유 밝혀져
치아 관리만 제대로 하면 심장병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그간 익히 알려져 왔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의학자가 “입 속에서 치주염을 일으키는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라는 박테리아가 바로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새로운 주장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마리아 클라리치 박사 팀은 가벼운 잇몸병이
신혼초 뜨거움 계속 유지하려면?
부부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사람마다 다른 대답을 할 것이다. 사람에 따라 돈, 사회적 지위, 사랑, 명예, 종교, 존경, 지적 수준, 신뢰 등을 얘기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다. 그런데 남자가 쓰는 언어와 여자가 쓰는 언어가 다르다. 이유가 뭘까? 남자와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다르다. 남성과 여성의 뇌는
통밀에서 기억력 높이는 물질 찾아내
밀가루의 원료인 통밀에서 추출한 물질이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구가톨릭대 의대 이종원 교수와 대구한의대 한의과대 장정희 교수 팀은 13일 통밀을 끓인 물을 건조해 가루 상태로 만든 뒤 이를 쥐에 먹이면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작용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기억력이 저하된 쥐에게 2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