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다이어트로 홀쭉해지려다 목소리만 걸쭉

서울의 벤처 기업에 다니는 정현아(가명, 28세) 씨는 요즘 목소리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목소리가 자주 가라앉고 쇳소리도 난다.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니고, 특별히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목소리가 자꾸 변했다.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단 받으니 위산 역류로 목소리 변형이 찾아왔다고 한다. 원인은 올 여름 몸매를 위해 두 달 전부터 시작한 다이어트

“항혈전제-위궤양약 함께 복용하면 위험”

혈액응고를 막는 항혈전제인 ‘플라빅스’와 위궤양치료제인 ‘넥시움’을 함께 투여하면 사망 위험 등 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미국 재향군인의료센터 마이클 호 박사 팀은 2003년 10월~06년 1월 플라빅스를 처방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8205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이달 초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에

시판 베이비파우더 40%에서 석면 나와

어린이의 땀띠나 습진을 막기 위해 엉덩이나 겨드랑이에 바르는 베이비 파우더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14개 업체의 베이비 파우더 30품목을 검사한 결과, 보령제약 계열사인 보령메디앙스의 ‘보령누크 베이비파우다’, 유씨엘의 ‘베비라 베이비파우더’ 등 8개사 12개 품목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1일

코메디닷컴, 건강매체론 처음 뉴스캐스트 참여

건강의료 전문 미디어 코메디닷컴(www.kormedi.com)은 1일부터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통해서도 뉴스를 공급한다. 뉴스캐스트는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주요 언론사를 선정해 네이버 이용자에게 직접 뉴스를 공급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건강, 의료 관련 전문 미디어로는 코메디닷컴이 처음으로 뉴스캐스트 참여 언론사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올 1월 1일 뉴스캐

“뇌 전두엽 자극하면 기억력 좋아져”

한 번에 외울 수 있는 숫자의 개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2~7개라고 한다. 그 이유는 기억을 뇌리에 잡아두는 이른바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의 한계 때문이다. 전화번호가 7자리인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작업 기억의 이러한 한계는 왜 생기는지, 어떻게 하면 작업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연구결과가 스웨덴에서 나왔다.

간호사 옷 바꾸니 아이들 “병원 좋아”

간호사가 밝고 다양한 색의 유니폼을 입으면 어린이들이 소아과 치료를 더 편안하게 느끼고 보호자의 만족감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피렌체대의 간호학과 필리포 페스티니 교수 팀은 메이어 어린이 병원의 환자 112명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간호사의 유니폼을 전통적인 흰색에서 밝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바꾼 뒤 반응을 분석했다. 평균 나이 10세로 3~

질병관리본부 “A형간염 조심해야”

질병관리본부는 1일 A형 간염 환자 숫자가 올 들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배로 늘어났다며,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A형 간염은 2000년에 법정 지정 전염병으로 등재됐지만 감염 건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올해 간염 신고는 작년 같은 기간의 2.1배나 된다. A형 간염은 환자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오염된 음식물

촉감 좋은 상품 잘 팔린다

물건을 사는 데는 촉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대 조안 팩 박사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수잔 슈 박사는 미국 일리노이 주 법무부가 2003년 내놓은 ‘과잉 충동구매 경고문’을 보여 주면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만지거나 또는 만지지 못한 상태에서 물건을 사도록 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만질 수 있었던 그룹은 그렇

혈액형 달라도 간-신장 이식 가능

기증자와 수혜자간 혈액형이 달라도 문제 없이 장기이식을 할 수 있다는 임상 실적이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 팀과 신장이식 팀은 지난해 말부터 올 3월말까지 ABO 혈액형 부적합 이식 수술 8건을 성공리에 마쳤고,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8명 모두에게서 거부반응이나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1일 발표했다. 장기이식센터 이승규 소장은 지난 해

춘곤증 풀어주는 사무실 스트레칭

하루에 9시간 이상을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어깨나 목 근육이 뭉쳐 피로해지기 쉽다. 나른한 봄, 춘곤증 때문에 몸은 더 피곤하다. 근육의 피로나 긴장은 오랜 시간을 같은 자세와 비슷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생긴다. 피로가 누적되면 근육의 근력이 약해져 긴장성 근육통이 생길 수 있고, 일의 능률도 떨어지게 된다. 가벼운 스트레칭은 뭉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