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지방 공공병원에서 임금체불로 폭행사태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보건의료산업사용자협의회가 이달 말을 시한으로 노사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 병원장과 노조 간부 사이에 폭행 사건이 벌어져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폭행 사건은 지난 6월4일 전남 강진의료원장과 이날 이·취임식을 마친 노조 지부장 등 노조 임원 사이에서 일어났다. 술자리에서 마주친 강진의료원장과 노조 간부들은 임
서울대병원에서도 이미 2명 존엄사
서울대병원이 지난 5월18일부터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의료 지시서를 받기 시작한 뒤 2명이 연명 치료를 받지 않고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병원 측은 5월18일 이후 모두 7명이 사전의료 지시서를 작성했으며, 그 중 말기 위암환자(69)와 말기 대장암 환자(53·여)가 각각 사전의료 지시서를 작성한 당일, 또는 그 다음날 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일리톨 껌에 자일리톨 거의 없다
국내 시판 중인 자일리톨 껌 7개 제품 중 감미료로 자일리톨을 100% 사용한 제품은 ‘자일리톨 휘바’ 1개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미료를 100% 자일리톨로 사용해야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시판 껌 중 이 제품을 제외하고는 충치 예방 효과가 없거나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판 중인 자일리톨 껌 7개를 포함해 모두 29가지
하루 5개비 이상 담배피우면 편두통↑
하루에 담배를 5개비 이상 피우는 사람은 편두통으로 고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르께스 데 발데실라 대학병원의 훌리오 파스쿠알 교수 팀은 의대 학생 361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 및 편두통 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흡연자는 5명 중 1명 꼴이었으며, 편두통을 경험하는 학생은 16%였다. 편두통을 가진 학생은 흡연자에서 비흡연자보
커피에 입냄새 없애는 성분 있어
우유가 듬뿍 들어간 라테 커피를 마시면 입냄새가 심해진다. 커피는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드는 특성이 있는데 여기에 우유까지 더해지면 입냄새를 만드는 성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커피의 입냄새 유발 작용을 연구하던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의 멜 로젠버그 교수 팀은 정반대의 연구 결과를 얻어냈다. 즉 커피 속에는 입냄새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활동을 억
엄마사랑에도 차별있다…못난 아기엔 외면
못 생긴 아이로부터 여자는 남자보다 더 빨리 시선을 거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매클레인병원 이고르 엘먼 박사 팀은 남자 13명, 여자 14명에게 보통 외모의 아이 50명과 피부장애, 사시, 다운증후군, 태아알코올증후군 등 비정상적인 외모를 가진 유아 30명의 사진을 보여 주면서 매력 점수를 매기게 했다. 매력 점수를 매기는 동안 연구진은 이들 남녀가 사
여름철 여성청결제 많이 쓸수록 깨끗?
무더운 여름철과 휴가철에 자주 찾는 여성 위생 용품 중 하나가 외음부 세정제다. 여태까지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던 이 세정제가 앞으로 화장품으로 분류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외음부 세정제는 많이 쓸수록 좋을 것 같지만 실제 전문가들은 “너무 많이 쓰면 좋은 균까지 죽을 수 있다”며 “2~3일에 1번 정도 쓰는 게 좋다”고 말한다. 건강한
[그래픽뉴스]취하면 왜 이상행동? 뇌 ‘일시고장’ 탓
술을 마시면 왜 혀가 꼬부라지면서도 말은 더 하려 들고, 성욕은 간절해지지만 실제로 성기능에는 장애가 오는 것일까? 또 왜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고 싶어지고 ‘필름’은 끊기는 걸까? 이 모두는 알코올이 뇌의 각 영역에 영향을 미쳐 일시적 ‘뇌 고장’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뇌의 각 영역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면 이런 의문은 금방 풀린다. 최근 독일의
[존엄사]“호흡기 과잉진료” 손배소 추가
국내 첫 존엄사가 집행된 뒤에도 김 할머니(77)가 자발호흡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 측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상대로 “불필요한 인공호흡기를 계속 부착하는 등 과잉 진료를 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액을 기존의 6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리는 손해배상 청구 원인 변경서를 25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병원과 가족 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존엄사]“2~4주 고비…폐렴 가장 위험”
국내 첫 존엄사 집행 뒤 28시간이 지난 24일 오후 2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김 모 할머니(77)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정상 호흡을 하며 여러 생명 지표들도 정상”이라고 밝혔다. 주치의인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는 할머니가 현재 상태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지에 대해 “인공호흡기를 뗀 뒤 얼마 만에 숨지는지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3시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