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장거리 여행하면 혈액응고 위험 3배
비행기 여행 등으로 장시간 앉아 있으면 다리 혈관에서 피떡(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3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단 생긴 피떡은 혈관을 따라 이동하고 피떡이 폐혈관 등을 막으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심혈관학과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교수는 정맥 혈전 색전증(VTE) 또는 심부 정맥 혈전증(DVT) 사례 40
수면시간 짧으면 혈압상승·고혈압 유발
수면시간이 짧으면 혈압을 높여 고혈압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미시카고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역학연구에서는 자가 보고한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혈압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객관적으로 측정한 수면과 혈압의 횡단적 및 시간적 관련성을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33∼45세 백인 및 미국흑인
맥주, 뱃살의 주범 아니다
‘맥주 마시면 배 나온다’는 말을 흔히 한다. 특히 여성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맥주를 꺼리기도 한다. 그러나 맥주가 체중을 늘리기는 하지만 몸의 여러 부위 중에서 특히 뱃살을 늘리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인체영양연구소와 스웨덴 고텐부르크대학교 연구진이 공동으로 남자 7876명 여자 1만2749명 2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을 평균 8년 반
수박 냉장고에 넣으면 항암성분 줄어든다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은 여름철 대표과일로 건강에도 좋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수박은 이뇨작용을 돕고 항암성분도 토마토나 적포도주보다 훨씬 많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수박의 영양을 제대로 살리려면 냉장고에 오래 보관해서는 안 된다. 과육보다 영양이 많은 껍질은 버리지 말고 모았다가 화채나 차로 즐기는 것도 좋다. 먹기 직전에만 냉장
의사도 헷갈리는 잘못된 건강상식 8가지
“□□□ 하면 건강에 좋다더라”며 입에서 입으로 퍼진 건강 통념 가운데는 의사도 잘못 알고 있는 내용도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온라인판 등은 최근 ‘껌 삼키지 마세요(Don’t Swallow Your Gum)’라는 책에 실린 잘못된 의학 상식을 소개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인디애나대학 예방의학과 애런 캐럴과 레이첼 브리먼 교
조직형 안맞는 신장이식도 문제없어
혈연 사이가 아니더라도 신장 이식 결과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 이식외과 문인성 교수 팀은 지난 20년간 신장이식 사례 가운데 배우자 공여자 77예, 조직적합형이 비교적 잘 맞는 부모 공여자 192 사례, 비혈연자 사이의 공여 중에서는 나이가 젊고 조직형이 잘 맞는 경우 386 사례 등의
10월예정 국산 신종플루백신 안전할까
국내에서 처음 생산되는 신종플루 백신의 허가와 예방접종 시기가 너무 촉박하게 잡혀있어 안전성을 제대로 검증할 시간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백신 원료인 유정란의 공급과 관리 과정에도 안전성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말한다. 국산 백신 공급을 서두르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제약회사인
생후 2주 아기에 수혈없이 심장수술 성공
생후 2주 된 신생아에게 수혈을 하지 않고 수술하는 ‘무수혈 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서울대병원이 6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 팀은 지난달 23일 6시간의 수술 끝에 심장 기형을 가진 체중 2.8kg의 김 모 아기(여)에 대해 국소뇌혈관 관류 수술기법(뇌에만 피를 보내면서 수술하는 방법)으로 수혈 없이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고픔 잘타는 사람이 술 많이 마신다
식욕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술도 많이 마시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렐린은 위에서 만들어져 배고프다는 신호를 뇌로 보내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이 알코올 의존증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새로운 형태의 알코올 중독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수잔네 딕손 박사 팀은 식욕 호르몬과 알코올 소비
물에 빠져도 안죽는 메뚜기 뇌작용 연구
메뚜기는 익사시키기 힘들다. 물에 빠진다거나 하는 위급 상황이 닥치면 메뚜기는 뇌 활동을 꺼버리고 혼수상태에 빠져들어가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몇 시간이나 물 속에서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뇌 활동을 꺼버릴 때 메뚜기 뇌에서 일어나는 세포 변화는 사람이 편두통, 뇌졸중, 간질 같은 뇌 질환을 겪을 때의 세포 변화와 비슷하기 때문에 메뚜기의 뇌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