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불행한 어린 시절, 뇌 신경회로 망가뜨린다
어린 시절 불행한 경험이 성인의 각종 인격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몸과 마음이 발달하는 시기에 받는 스트레스가 뇌의 신경회로 자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오세종·최재용 박사 연구팀은 이와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최신연구(Frontiers in Psychiatry)에 게재했다. 최근 유전자
5년 후 자살률 30%↓... 더욱 촘촘한 자살예방대책 나온다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우리나라의 자살률을 30% 끌어내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민 정신건강 관리, 자살 위험군 발굴에서부터 자살위기 관리, 응급구조대의 위기 개입까지 촘촘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공청회를 개최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 예정인 해당 계획안은 이날 나온 의견을 보완한
논쟁 금지! 나르시시스트에 대처하는 법 6
나르시시스트는 자아도취적인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NPD)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자신에 대한 존중감은 매우 큰 반면,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하다. NPD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관심과 인정에 대한 매우 강력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매우 오만하거나, 착취
아이돌이 나의 연인? 파괴적 사랑 '에로토마니아'란
색정증(色情症) 혹은 연정광(戀情狂)으로 번역되는 에로토마니아(Erotomania)는 특정한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 망상의 한 종류이다. 건강매체 웹엠디는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에로토마니아 증세에 대해 소개했다. 에로토마니아 환자는 정치인이나 배우처럼 유명한 사람이나 심지어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 자신을 사랑한
'스토킹 범죄' 경종... 전주환, 1심 징역 40년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범인 전주환(31)이 1심에서 징역 4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퇴근 시간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해당 살인사건은 스토킹 범죄의 위험성에 경종을 울렸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1부(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는 전주환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 15년 부착을 명령했다.
'노년의 공포' 파킨슨병, 아직도 진단법 없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고령층에게 '공포의 질환'으로 꼽힌다.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중증 질환이기 때문이다. 완치법이 없는 파킨슨병은 특히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한 진단법이 정립되지 않아 뒤늦게 자신의 증세를 발견한 환자들의 고통이 크다. 이런 난점을 해소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주목할 만한 결과를 내놨
하루 한 번 친구와 '이것', 행복한 하루 만든다
하루를 마칠 때 행복감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한번만이라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농담을 하는 등 양질의 의사소통을 하면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 캔자스대 제포리 홀 연구교수(커뮤니케이션) 등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의 내용이다. 홀 교수는 “우리 연구는 인간관계 맥락에서 양질의 의사소통을 정의하려는 시도”라면서
뇌졸중 '단짝질환' OOO... 최대 9.3배 위험!
뇌졸중과 우울증이 '단짝질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뇌졸중 발병 이후의 사회적·신체적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처음 1년 동안 우울증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조기에 두 질환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최혜림 임상강사,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은 최근 뇌졸중으로 인한 우울증
[이태원 참사 100일] 재난의 아픔, 사회가 품자
2022년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국내 최악의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이 지났다. 지난 100일 동안 159명이 희생됐다. 사고 1개월여 만에 세상을 등진 1명의 희생자를 포함해 경찰과 공무원 등 총 3명이 참사와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국회에선 55일간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진행했지만, 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두
자폐인, 고통에 둔감? 오히려 더 심하게 느낀다 (연구)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높은 강도로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새클러 의학부의 타미 바살리타 박사 연구팀은 감각통합기능장애가 있는 자폐증을 겪고 있는 성인 52명과 건강한 성인 52명을 비교했다. 연구원들은 자극과 반응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심리 물리학적 시험을 사용해 고통의 수준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