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20분 진료... '소통하는' 내시경 수술 명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55) 교수는 조기 위암과 암 직전 단계 환자 4500여 명을 내시경으로 치료했다. 세계 최다 수준이고, 내시경 시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대로 판단해서 정확하고 빨리 시술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환자들 사이에선 시원시원 '설명 잘 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하루 50

틀딱, 귀머거리…, 쉽게 말하는 사람은?

제 1277호 (2018-11-26일자) 틀딱, 귀머거리…, 쉽게 말하는 사람은? 어제 야당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비난했더군요. 작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경제 걱정을 하는데, 정부가 잘 하고 있다, 걱정 말라고 하니까 야당으로서는 공격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겠

남성의 날에 생각하는 이수역 폭행

제 1276호 (2018-11-18일자) 남성의 날에 생각하는 이수역 폭행 며칠째 포털 사이트의 검색 순위에서 '이수역 폭행'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지난주 수요일 밤에 이 주제로 글을 쓰려고 유심히 봤습니다. 당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포털 커뮤니티에 "화장을 하지 않

세계 로봇 수술 길잡이…3000명 수술, 국산 장비 개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로봇 수술 분야에서 시쳇말로 '성지(聖地)'로 불린다. 지난 7월 세계 처음으로 수술 2만 건을 돌파했다. 로봇 수술 트레이닝 센터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40개국 의사 2000여 명이 가르침을 받고 갔다. 수술 로봇을 개발한 미국 회사가 망하기 직전에 이 병원 덕분에 60조

수능날에 음미하는 고엽의 내리사랑

제 1275호 (2018-11-15일자) 수능날에 음미하는 고엽의 내리사랑 벌써 계절의 추(錘)가 가을에서 겨울로 기우는 것을 절감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네요. 절기로는 입동(11월7일)과 소설(11월22일)의 딱 중간. 세월이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느껴집니다. 찜통더위 지나가고 단풍

코마네치가 불가능은 없다고 했다고?

제 1274호 (2018-11-12일자) 코마네치가 불가능은 없다고 했다고? 1976년 7월 18일 캐나다 몬트리올 실내체육관. 153㎝, 39㎏의 나디아 코마네치가 이단평행봉에서 예술을 선보이고 완벽히 착지했습니다. 그러나 전광판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1.00점.' 코마네치도 (위

X선 발견한 천재가 학교 쫓겨난 까닭

제 1273호 (2018-11-08일자) X선 발견한 천재가 학교 쫓겨난 까닭 1895년 오늘(11월 8일) 저녁 독일 바이에른 뷔르츠부르크 대학 물리학과의 연구실. 보통 사람들은 주말을 준비할 금요일 저녁,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 교수는 실험실 불을 켜고 음극선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와 묵공의 최후

제 1272호 (2018-11-05일자) 양심적 병역거부와 묵공의 최후 ‘양심적 병역 거부'가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군요. 1일 대법원이 병역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Jehovah's Witnesses)' 신도 오승헌 씨에 대해서 무죄를 확정한 뒤 아직까

새로운 샹송

제 1271호 (2018-11-1일자) 아디모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른 까닭 쌀쌀한 11월의 첫날입니다. 걸핏하면 고독해지는 '가을 남자'들은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어깨 움츠러들겠네요. 차디 찬 바람도 삽상하게 느끼시면 좋을 텐데…. 1943년 오늘은 가을바람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목소

뇌졸중의 날에 해야 할 일들

제 1270호 (2018-10-28일자) 뇌졸중의 날에 해야 할 일들 천둥 번개 돌풍에 우박까지, 날씨가 요란스럽습니다. 수은주는 뚜두둑 떨어지고 있습니다. 신문의 부음 코너가 넓어질 날씨입니다. 10월 29일은 찬바람 불면 늘어나는 뇌졸중의 위험을 알리는 ‘세계 뇌졸중의 날(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