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황우석의 나라

이런 분들의 뇌는 정말 다른 사람과 다를까. 이들의 뇌도 상습적 거짓말쟁이의 뇌처럼 정보를 빨리 처리하는 백색질이 정보를 관리하는 회백질보다 더 많을까. 집안에 꽁꽁 칩거(蟄居)하면서 가슴을 부여잡고 반성을 거듭해도 시원치 않을 박기영 전 청와대

장하석, 정경연, 그리고 베푸는 의사

북핵(北核) 문제에 간첩단 사건까지, 주변이 흉흉하고 온 세상이 뒤숭숭하지만, 그래도 세상은 밝다. 최근 며칠 사이에 만났던 분들에게서 청명(淸明)한 가을하늘 같은 희망을 보았다. 지난 일요일 신현호 법무법인 해울 대표, 대학 동창인 노형근 민맥정보 이사와 함께 만난 개인투자가 장하석 씨는 전 재산

우리들병원, 제2의 황우석 사태?

드디어 불거졌네, 터질 것이 터졌는데, 어, 어디로 가고 있나?" 요즘 의료계 최대 화두인 ‘우리들병원 사건’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라고나 할까.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우리들병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 이전에도 이 병원에 대한 말

담배값 인상의 이유는 모순?

“담배는 서민이 스트레스를 푸는 유일한 안주거리인데, 값을 또 올리려다니….” 보건복지부는 이번 정기국회에 기필코 담뱃값을 올려야 하지만 야당의 반대 때문에 곤혹스러운 모양이다. 이번에도 담뱃값 인상에 실패하면 부족한 복지 예산을 채우기 위해 내년 건강보험

'들썩정부'의 식약청 폐지

올해 미국의 슈퍼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4년 만의 공백을 깨고 낸 앨범의 타이틀 은 ‘Back to Basics’. 우연인지 100여 년 전 구한말의 강증산이 득도한 뒤 갈파한 ‘원시반본(原始返本)’ 사상과 메시지가 같다. 요즘 필자는 작은 사업을 준비하느

의학(과학)이 유행이라고?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에 있다. 워싱턴DC의 북서쪽, 포토맥 강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의 이 기관은 매년 30조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기관이다. 이곳에서는 한국인 300~400명을 포함해서

서울대병원 장기입원

깜부기불. 불씨가 대부분 죽어 꺼져가는 불을 가리키는 토박이말이다. 깜부기불은 끄먹끄먹 불씨가 약해지며 이따금 불티를 튀기다가 결국 사그라지기 마련이다.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올해 노사협상 과

유부녀는 노처녀보다 석녀?

최근 연합뉴스의 외신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독신 여성들이 유부녀보다 오르가슴을 더 잘 느낀다는 연구결과였다. 이 기사에 따르면 40~70대 여성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배우자가 없을 때 ‘자신에게 더 잘 몰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다음

흙비 속의 건강

포트폴리오와 실내운동 이름 모를 풀꽃이 이리 찢기고 저리 뜯기고 여기저기 바람결에 자꾸만 흔들리고 이지러지고 깨어지고 썩거나 좀먹어 꿈속의 송아지가 둑을 건너 뛰어가다 뜬귀신에 얻어맞아 피붙이로 울겠구나 먼 산에 피어난 진달래를 두고 둑길에는 연이어 흙비만 내린다 - 시인 구재기의 ‘흙비’ 중에서

오, 보스턴의 코리언

절제와 겸손의 운동 마라톤 오늘(4월 12일)은 한국 마라톤사의 이정표가 되는 날입니다. 1950년 이날 보스턴마라톤 대회에서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 등 세 명의 건각이 1~3위를 휩쓸었습니다. 1947년 서윤복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3년 만의 쾌거였습니다. 미국 동부의 고색창연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