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의 거목 뇌졸중에 지다

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씨가 5일 오후 3시경 별세했다. 향년 82세. 박 씨는 지난해 7월 폐암 선고를 받았지만 고령을 이유로 항암치료를 거부했고, 지난달 4일 뇌졸중 증세가 나타나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타계했다. 병원 측은 사망원인이 폐암과 뇌졸중의 합병증 증세와 전신

의협, 광우병 가이드라인 만든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최근 광우병 파동과 관련, 최종상 학술부회장을 책임자로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팀은 이번 광우병 파동과 쇠고기 식용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규명한다. 최 부회장은 “일체의 정치적 논리나 정책적 이슈를 떠나 과학자의 시각에서 내 자녀에게 과연 미

광우병 파동에 설렁탕집 울상

광우병 파동이 엉뚱한 곳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아직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지도 않았는데 설렁탕 가게의 매출이 뚝 떨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쇠고기 성분이 들어가는 피자와 라면도 꺼리고 있다. 광우병과 관련한 각종 소문이 신문 방송과 온라인을 도배하면서 아직 어떤 위험요소도 밝혀지지 않은 설

심장병은 남성의 병?

미국에서 여성들이 사망률 1위의 병인 심장병의 ‘첫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을 키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심장병은 뇌졸중에 이어 여성 사망률 2위의 병이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심장병=남성병’으로 알고 있어 초기대처에 실패하고 있다. 미국 예일대 주디스 리츠만 박사는

“OIE 광우병 기준 수정돼야”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둘러싸고 대한민국이 들끓고 있다. ‘인간광우병 논란’ ‘이명박 대통령 사이버 탄핵 서명운동’ ‘촛불 시위’ 등 정부의 대미협상력과 광우병 위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정부는 2일 합동브리핑을 열어 해명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 정운천 장관과 보건복지가족부 김

“당연지정제 확고히 유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병 의원, 약국의 국민건강보험 환자 진료를 의무화하는 당연지정제를 확고히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이는 이명박 대통령과 모든 국무위원이 동의한 내용이라며 정부 차원의 입장임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30년간 유지돼 온 우리 건강보험

“아기야 미안, 엄마는 당뇨란다”

미국에서 여성 비만이 증가하면서 ‘임신 전 당뇨병’이 새로운 골칫덩이로 떠올랐다. 과거에는 ‘임신부 당뇨병’ 하면 여성이 임신하면서 호르몬 체계가 교란돼 당뇨병에 걸리는 것을 떠올렸지만, 지금은 당뇨병에 걸린 상태에서 임신하는 여성이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여성이 임

‘민간보험’ 독인가? 약인가?

온라인에서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식코’(사진)가 화제를 일으키면서 정부의 요양기관 당연지정제 폐지와 민영의료보험 도입 추진에 반대여론이 불붙었다.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지난 10일 “의료시스템의 기본 틀은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29일 “당연지정제를 확고히

식물서 염증 치료물질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천연물의약연구센터 노문철, 김영국 박사팀은 식물 추출물로 부작용 없이 염증을 치료하는 치료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은 생강과 열대식물인 초두구와 후추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활성물질을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포르말린을 주사해 일부러 염증을 일으킨 쥐에게 이

“환자 불만 소화하고 건강밥상을”

“당뇨병 환자들은 배가 고파도 보통 사람과 달리 음식을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죠. 평생을 칼로리와 혈당을 계산하며 고민해야 하거든요.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은 입이 터지도록 상추쌈을 먹어보는 게 소원이에요. 생과일이나 생채소를 먹을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보니 환자가 원하는 음식을 제공했다가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