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에 보이는 존재적 가치

●이재길의 누드여행(30) 루시안 끌레그 루시안 끌레그는 1973년 피카소가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그와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눴다. 피카소 예술세계의 영향을 받아온 그는 독특한 관점이 묻어나는 예술사진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아방가르드 시인이자 영화 제작자였던

필라테스의 처음이자 끝 ‘안정화’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86) ‘안정화.’ 필라테스 수업에서 강사가 가장 많이 강조하는 단어 중 하나다. 초보 회원들은 “안정화? 뭘 안정화하란 말이지?” 하고 반문하는 경우가 많다. 필라테스는 세계대전 중 병원에서 환자의 재

예술의 본체로 드러나는 누드

●이재길의 누드여행(29) 앙드레 드 디엔스(Andre De Dienes)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사진을 통한 예술 활동은 본질적 탐구의 영역에서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대상을 사실적으로 기록하는 범주를 넘어 사진은 절대적인 내면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예술적 표현의

‘태후’의 송중기처럼...공손-충성의 ‘영웅자세’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89) “요즘 살맛이 안 난다”고 하소연하는 여성들이 많다. 수, 목요일 밤이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녹여줬던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지난 4월 14일을 끝으로 막을 내려서다. 상상 속에서나마

누드, 감동의 열망과 아름다움의 욕망 사이

●이재길의 누드여행(27) 어윈 블루멘필드(Erwin Blumenfield) 사실주의와 즉물주의(대상의 본질에 대한 관찰과 정확한 묘사를 강조하는 예술운동) 같은 정통 사진예술이 강조되던 20세기 초, 유럽을 중심으로 사진예술의 문이 활짝 열렸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기

백조가 미끄러지듯... 둔부-복근 이용 허리 풀기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85) 아직 일교차가 크지만 한낮의 햇볕은 겉옷을 하나둘 벗어젖히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운동시즌인 것이다. 이맘때면 의욕을 불태우며 필라테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대부분은 “살을 빼고 싶다. 운동 강도를 세

20세기 동-서양 역사 깃든 비운의 여객선

●이재태의 종 이야기(53) 슬픔과 디아스포라의 여객선 언니는 시집을 일찍 갔다. 처녀들은 일본 군인들에게 붙들려 간다는 소문이 돌자 아버지가 서둘러 결혼을 시켰다. 김화자 할머니(가명, 90세, 당시 16세)는 7남매 중 둘째였다. 아래로는 남동생만 다섯이었다. 경주 안강읍의 &lsquo

중력에 맞서며... 앞태 뒤태를 탄력 있게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88) 우리는 중력의 ‘노예’다. 걷고 앉고 눕는 모든 순간에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 중력에 순응하면 몸이 이완된다. 반대로 중력에 맞서면 몸을 뻗어 내거나 힘을 키울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중력을 너무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다

안기종 대표 ‘세계환자대회’서 한국 사례 발표

  국제 환자단체 연대체인 IAPO(International Alliance of Patients' Organizations: 국제환자단체연합)가 주최한 ‘제7회 세계환자대회(7th Global Patient Congress)'가 지난 9일부터 1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영국에서

감기처럼 성가신, 목-어깨 통증을 말끔히

  ●김현진의 굿나잇 요가(87) 감기와 어깨 통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아시는지?  공통점은 둘 다 원치 않지만 때론 동반할 수밖에 없는 ‘나쁜 친구’라는 점. 차이점은 감기는 ‘앓을 만큼 앓으면’ 떨어지지만, 어깨 통증은 비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