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 0명” 베트남, 한국과 닮은 점은?

1억 명에 육박하는 인구, 높은 인구밀도, 중국과 1100㎞에 이르는 국경 접경국, 열악한 의료 환경…. 그런데도 지구를 휩쓰는 코로나19에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없는 베트남에 서구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다. 4월17일 자정 현재 베트남의 확진환자는 268명에 사망 0명, 완치 198명을 기록

[칼럼] 외교노력 덕분, FDA 통과하고 진단키트 수출?

13일 언론들이 일제히 외교부 고위 공무원의 전언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전 승인’을 받아 수출계약이 끝난 3개사 중 2개사의 국산 진단키트를 마침내 수출한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우리 정부의 외교 노력에 따라 국내 진단 키트 업체들이 FDA의 사전 승인을 받았

WHO 사무총장은 왜 대만을 공격했을까?

제 1405호 (2020-04-13일자) 이종욱 사무총장은 대만을 어떻게 대했을까?   1945년 4월12일, 해방을 앞둔 한반도에서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태어났습니다. 그는 진정한 세계인이었습니다. 세계의 대륙을 누비며 지구인의 건강을 지켰으며, 국

[대한민국 베닥] '수술 없는 세상' 꿈꾸는 어깨 수술 대가

어깨가 무겁다 못해 짓눌리다시피 했다. 2003년 5월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환자를 보고 있던 서울대 의대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54)는 새로 개원하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기며 자신의 세부전공이었던 종양에다가 어깨질환까지 맡게 됐다. 무거워진 어깨에 설상가상이랄까, 다른 병원의 ‘어깨 고수들’에게

플레이보이 창업자가 여권 지지자?

제 1404호 (2020-04-09일자) 휴 헤프너가 'n번방 사건' 알았다면? 1926년 오늘, 우리나라에서 ‘헤픈 놈’이라고도 불리는, 휴 헤프너가 태어났습니다. 《플레이보이》 왕국의 황제였던 헤프너는 보수적 중산층 감리교 집안에서 태어났고 고교를 졸업하고 군대에 입대합니다. 고교

코로나19, 앞으로 보름이 고비인 4가지 이유

제 1403호 (2020-04-06일자) 코로나19, 보름 긴장해야할 4가지 이유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묻더군요. 코로나 19 위기가 도대체 언제 끝날 것 같으냐고? 그 때마다 “정답은 누구도 모른다. 날씨가 따뜻하면 누그러지겠지만 앞으로 1, 2주가 고비일 것 같다”고 대답합니다. 첫째

[대한민국 베닥] 선친 뜻 따라 ‘과학’으로 심장기형 아기 살리는 의사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 윤태진 교수(56)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서울대 의대 교수인 아버지가 일하는 곳에 따라갔다가 혼란에 빠졌다. 그곳은 실험실도, 진료실도 아니라 철공소와도 비슷한 작업장이었다. 아버지는 비지땀을 흘리며 고철 미니잠수함 닮은 것을 만드는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한

진실과 거짓에 대한 에밀 졸라의 명언들

제 1402호 (2020-04-02일자) 진실과 행동을 말한, 에밀 졸라의 명언 8개   ○사람들은 오만해지기 마련이다. 확실히,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고 모든 것을 안다고 상상하면서. One must be arrogant, indeed, to imagine that on

큰스님이 왜 대통령 부인에게 입맞추자 했을까

제 1401호 (2020-03-30일자) 미사여구, 자화자찬과 춘성의 육두문자 교언영색(巧言令色), 번지르르한 말과 위선의 얼굴로 박수 받는 ‘우중(愚衆)의 영웅’에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라고 할까요? 1891년 오늘은 ‘욕쟁이 스님’으로 알려진 춘성(春城) 이창림이 강원 인제군 원통리에

[대한민국 베닥] 스승 뜻 이어 여성 생명-상실감 함께 챙기는 '칼잡이'

넘치는 카리스마, 호방하고 화끈한 성격, 시원시원한 언변…. ‘칼잡이’로 불리는 외과의사라면 떠올리기 쉬운 이미지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정준 교수(54)는 이런 이미지와 거리가 먼 의사다. 호탕하다고 하기 어려울뿐더러 사근사근하지도 못하지만, 환자들은 ‘속정 깊은 의사’로 여기고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