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열풍에.. 보리차 마셨더니, 콜레스테롤 변화가?

보리의 베타글루칸,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

보리차는 몸속 중금속 등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클립아크코리아]

생수 제품이 일상화되기 전에는 보리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은 생수 열풍에 생활 속의 한 부분이었던 보리차가 점차 사라지는 느낌이다. 똑같은 물인데 생수는 보리차와 어떻게 다를까? 보리차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물, 생명 유지에 필수… 갈증 생기기 전에 수시로 마셔야

물은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하다. 몸속에서 물은 피, 심장, 간, 근육, 세포 등을 이루고 제대로 작동하게 한다. 노폐물 배출도 물이 있어야 가능하다. 땀, 호흡, 소변, 대변을 통해 매일 약 1리터 이상의 수분이 몸 밖으로 나간다.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갈증이 오기 전에 물이나 수분이 포함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 보리차로 생기는 몸의 변화… 중금속 등 유해물질 줄이는 작용

보리차는 겉보리 등을 볶아서 만든다. 과거 수돗물을 먹을 때 보리차를 많이 이용한 것은 맛 뿐만 아니라 건강효과 때문이다. 보리를 넣어 끓이면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빨아들여 물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보리는 몸에 들어가서도 음식을 통해 섭취한 지방산, 콜레스테롤, 중금속 및 니트로소아민 등 발암성 물질을 흡착하여 배설시킨다. 몸속의 유해물질도 줄이는 효과를 낸다.

◆ 기름진 음식 먹은 후…콜레스테롤 합성 억제

보리 속에는 베타글루칸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몸속에서 저분자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한다. 고기의 비계 등 중성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보리차를 꾸준히 마시면 혈액-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단 음식 섭취 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도 막아준다. 몸의 신진대사와 장 건강, 배변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

◆ 너무 타지 않게… 보리차 완제품 구입 시 성분표 살펴야

보리차는 보리를 볶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겉보리 껍질이 타기 직전에 약한 불에서 서서히 볶는다. 과정이 번거로울 경우 완제품 형태의 유기농 보리차나 팩을 이용해도 좋다. 품질을 잘 살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팩 형태는 성분표를 살펴 당분 등의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보리차는 하루에 먹을 양만큼 끓여 놓고 모자라면 새로 끓여 먹는 것이 좋다. 보리에는 칼륨도 있기 때문에 신장병이 있는 사람은 영양사와 상담 후 먹는 게 안전하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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