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당당] 당뇨인 봄 운동 체크포인트

[그래픽=최소연 디자이너]
물러간 추위에 운동을 시작하려는 당뇨인이 많다. 하지만 겨우내 근육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당뇨협회와 함께 봄 운동을 시작하기 전 당뇨인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시간대는 혈당이 높아진 식후 1~3시간이 좋고 쌀쌀한 새벽과 늦은 밤은 피한다. 부상예방과 워밍업을 위해 간단한 체조나 스트레칭을 한다. 체온 유지를 위해 너무 가벼운 복장은 피한다. 저혈당을 대비한 단 음식과 유사시를 위한 휴대폰, 현금을 챙긴다.

또 당뇨인은 발의 작은 상처, 염증, 무좀 등에도 쉽게 당뇨발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운동 후 잘 씻고 말린 다음 상처나 물집이 없는 지 확인해야 한다. 운동으로 소모되는 열량은 생각만큼 높지 않으므로 운동을 했다고 밥이나 간식을 마음 놓고 먹어서는 안 되며, 임의로 약 복용을 멈추는 것도 금물이다. 운동으로 혈당에 변화가 생기면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조절해야 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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