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 문 활짝 열린 제약업계, 어떤 인재 뽑나?

스펙보다는 역량 중심 인재 선발에 역점…수시 채용도 활발

제약버이오산업 채용 박람회 사진

코로나19 수혜 업종으로 평가받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우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사고있다.

제약바이오업체들은 일제히 상반기 신규 채용을 공고하고 영업, 연구·개발(R&D), 제조,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서 신입 및 경력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는 제약사는 한미약품그룹, GC녹십자그룹, 일동제약그룹, 한독, 휴온스그룹, 대원제약, 국제약품, 에스티팜, 삼아제약 등이다. 또 바이오기업들도 연구개발 분야에서 근무할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력채용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14일 현재 의약, 제약업종 분야의 인력 채용 공고가 2000건을 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상하반기 공채외에도 수시 채용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수시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 제약기업은 GC녹십자, 한미약품, 휴온스그룹, 종근당그룹 등이며, 중소제약기업들도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상시 채용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제약기업들의 최근 인력 채용 트랜드는 스펙보다는 역량 중심이다.

기업들은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각 대학을 순회하며 채용 설명회도 개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하반기 전국 20여개 대학에서 채용상담회를 개최하고 졸업을 앞둔 인재 채용을 위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했다.

유튜브 등을 활용해 취업 희망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한다. 현재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대원제약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재직자들의 회사 생활, 직무 장단점, 합격 노하우 등 소개하고 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대규모로 열리는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회사를 홍보하고 우수인력을 현장에서 채용하는 방식도 도입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의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주력 분야인 의약품 부문 외에도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등 헬스케어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어 앞으로도 인력 채용이 활발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우수인력 채용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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