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심할 때 몸에 나타나는 신호 5

[사진=Drazen Zigic/gettyimagesbank]

좋은 스트레스도 있지만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태를 말한다.

이런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심장병, 위궤양, 고혈압 등의 각종 신체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불면증, 신경증, 우울증 따위의 심리적 부적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이를 빨리 감지하고 해소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닷컴’이 소개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나타나는 몸의 신호 5가지를 알아본다.

1. 피부 가려움증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만성적인 가려움증이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보다 2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불안하거나 긴장되는 감정만으로도 피부염, 습진, 마른버짐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신경섬유를 활성화시켜 가려운 감각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2. 피부트러블

스트레스는 염증을 증가시켜 뾰루지나 여드름을 생기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허물을 벗기는 살리실산이나 세균을 없애는 과산화벤조일이 포함된 로션을 발라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게 좋다.

3. 복통

불안과 스트레스는 두통, 요통, 불면증과 함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최고조의 스트레스를 겪은 사람들은 편안하게 지내는 동료들에 비해 복통을 겪을 확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상관관계는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하나의 이론적 근거는 내장과 뇌가 신경통로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 내장도 같은 신호를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4. 지독한 생리통

스트레스에 가장 많이 지친 여성들은 긴장을 덜하고 사는 사람들보다 2배나 더 고통스런 생리통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호르몬의 불균형이 원인이라고 한다. 운동을 하면 그에 동조하는 신경계 활동을 줄임으로써 경련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다.

5. 잇몸 출혈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은 치주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만성적으로 올라가면 면역체계에 손상이 올 수 있고, 세균이 잇몸에 침투하게 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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