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전 세계 하루 확진자만 10만명

[사진=Kat J Weiss/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코로나바이러스리소스센터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1500여명에 달했다.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일 1만970명으로 1만 명을 넘었고, 같은 달 25일에는 6만830명으로 5만 명을 넘겼다. 4월 들어 일일 증가폭은 더욱 커져 1일과 2일에는 각각 7만6871명과 7만9864명이 늘었다.

존스홉킨스 의대 집계에 따르면, 5일 현재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26만3976명이며, 총 6만9082명이 숨졌다.

국가별 확진자 수에서는 미국이 33만1234명, 스페인 13만854명, 이탈리아 12만8948명, 독일 10만24명, 프랑스 9만3755명, 중국 8만2602명 등이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 1만5887명, 스페인 1만2418명, 미국 9180명, 프랑스 7560명, 영국 4934명 등이다.

한편 BBC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참혹한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한 주가 될 것”이라며 “불행히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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